10대에서 50대까지 마을에서 탈핵을 꿈꾸다

녹색다방
2014-07-20 11:54
1531

어제 파지사유에서 열린 <한국탈핵>북콘서트 현장소식입니다!!

용도협이 준비한 영상동화 <양들이 매하고 우는 이유>입니다.

용도협 회원들의 멋진 목소리 연기, 완전 감동이었습니다.

208640077h.jpg

1405820414809.jpg

양들이 왜 매~하고 우는지 아시나요?

사람이 살기 전에 지구에 양들이 살았다는 걸 아시나요?

궁금하시면.. <양들이 매하고 우는 이유>를 꼭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아주 오랜 옛날, 양들이 선택한 다른 삶의 여운을 안고

우리 인간들이 양들과 다른 삶을 살 수 있다는 간절함을 담은.. 

그러나 보는 내내 눈시울이 뜨거워지는 동영상 <밀양 옛날 이야기>를 보았습니다.

용도협의 장희경님과 노라, 대학생 이소윤님의 <한국탈핵>에세이가 이어집니다.

20140719_1533017.jpg

1405820404276.jpg

장희경님은 <한국탈핵>을 읽고 

방사능과 먹거리에 대한 걱정으로부터 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으로 옮겨가는

공부의 과정을 이야기해주었지요.

노라는 과거.. 경주에서의 이야기를 커밍아웃하면서

밀양과 탈핵을 잇는 76.5일간의 1인시위를 제안했습니다.

이소윤학생은 요즘 유행어인 '의리'를 꼬집었습니다.

핵마피아들의 의리가 탈핵을 가로막고 있는 지금

우리에게는 의리가 아니라 탈핵의 의지가 절실하다고요..

마을의 탈핵열기가 뜨거웠습니다.

20140719_1533258.jpg

20140719_1533519.jpg

20140719_1534116.jpg

20140719_1534453.jpg

세 사람의 발표를 듣고

이우고 박영신군의 탈핵노래 발표가 있었습니다.

박영신군에게 <한국탈핵> 책을 생일선물로 주면서.. 탈핵노래를 부탁한 곰도리입니다.
(잠투정을 하던 한서를 재우느라 지금 좀.. 지쳐있군요. 힘내세요! 곰도리!!)
곰도리는 이날 멋진 글을 발표한 유찬근군에게도 생일선물로 에세이와 발표를 부탁했습니다.
우리 모두 아이들에게 <한국탈핵>을 선물합시다..^^ ㅋㅋ

20140719_1535113.jpg

영신이는 허스키한 보이스로 두 곡의 노래를 불렀습니다.

가사를 빔으로 쏘았으면 참 좋았겠다..라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만..

앞으로도 영신군의 노래를 자주 들을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고마웠어요! 영신군!

20140719_1537366.jpg

20140719_1539164.jpg 

1405820400289.jpg

노래 공연 후 김채원과 유찬근 학생의 에세이 발표를 듣고나서

발표자 다섯 명을 모시고 새털의 사회로 질의 응답이 있었습니다.

질의 응답에는 이소윤학생의 학교 선배인 열혈청년도 함께 했습니다.^^

1405820296715.jpg

1405820391373.jpg

1405820395216.jpg

1405820398107.jpg 

핵발전의 위험성은 알겠는데.. 그럼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나요?

전기를 덜쓰면 탈핵이 되나요?

중앙집중식 발전시스템을 어떻게 바꿀 수 있나요?

궁금합니다.

박영주님이 답합니다.

이에 대한 하나의 대답이 될 수 있을까요?

평범한 주부로 살던 우르술라 슬라덱은 1986년 체르노빌 사태 후

핵발전과 방사능의 위험성을 깨닫고 핵발전없는 미래를 위한 부모모임을 만듭니다.

전기를 덜쓰는 삶을 실천하고 공부하면서 그녀는

에너지 협동조합을 만들어 유럽최초로 지역분산적인 재생에너지 공급회사를 설립합니다.

독일의 그녀가 한 일, 우리에게는 불가능한 것일까요?

우리도 할 수 있을까요? 에너지 협동조합!

그러나.. 우리 스스로 전기를 펑펑쓰는 라이프 스타일을 바꾸지 않고서는

다른 대안을 찾을 수 없다는 것도 분명하겠지요?

그림1.png

1405820402359.jpg

마지막으로 '살터' 친구들이 준비한 동영상 I don't know를 보았습니다.

미금역과 학교에서의 핵발전 설문조사 과정이 코믹하게 어우러진 UCC였습니다.^^

핵발전에 대한 시민들과 학생들의 생각을 알 수 있게 해 준 동영상, 고마웠습니다!!

이렇게 1부가 끝났고.. 

2부는 두 개의 그룹으로 나뉘어져 각자 어떤 실천을 할 것인지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녹색다방이 속한 어른 그룹에서는 

앞으로 녹색다방팀이 할 일과 탈핵실천에 대한 열띤 토론이 있었답니다..

탈핵강연과 탈핵북콘서트를 통해 우리는 탈핵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아울러

탈핵이라는 이슈를 많은 이들과 공유하는 활동이 절실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어떻게 그런 활동을 만들어 낼 수 있을까요?

또 다른 도전이 시작됩니다!!

20140719_1535326.jpg

20140719_1539293.jpg

이우고에서 가져온 자전거 발전기로 열심히 전구를 켜고 있는 아이들입니다.

이 아이들의 미래!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20140719_1655079.jpg

20140719_1655309.jpg

댓글 2
  • 2014-07-20 12:06

    복작복작 팀에서는 지난 번 탈핵강연에 이어 북콘서트를 위해 베이비시팅 활동을 만들었습니다.

    북콘서트가 진행되는 동안 무려 11명의 아이를 돌보아 준 친구들, 정말 고마워요!!

    엄마 아빠들 뿐 아니라.. 

    아이들에게도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이었기를!! ㅋㅋ

  • 2014-07-20 12:25

    어제 아주 인상적인 장면이 몇 개 있었습니다.

     

    하나, 찬근이의 에세이! 하하하... 정말 신선한 글이었습니다. 전혀 뻔하지 않은!

     탈핵을 이야기하면서 '성찰적 근대화'나 '새로운 민주주의'같은 개념까지 끌어올 필요가 뭐가 있겠느냐? 그냥 핵 터지면 몽땅 공멸하는 것 아니냐? 그러니 살려면 탈핵해야 한다. 그리고 내가 할 수 있는 방법은 '녹색나치'라는 욕을 먹으면서까지 죽자고 학교의 에어컨 끄는 거다. "'생태학교'를 표방하며 자연과 더불어 사는 법을 가르치고, 정식 교과목으로 농사수업을 의무적으로 들어야 하는 학교에서조차 에어컨을 펑펑 써대면, 과연 우리는 무엇을 보고 탈핵의 희망을 이야기할 수 있을까?"라고 물었지요.

      저는.... "지독한 염세주의자"인 찬근이가 매우 마음에 들었습니다. 하하하...

     

    둘,  채원이의 불안! 알면 알수록 할 수 있는게 없어서 더 불안해진다는 채원이의 마음이 고스란히 전달되더군요. 어쨌든  채원이는 탈핵정치인을 많이 뽑아 국민투표로 탈핵을 결정하는 날을 앞당기는 데 노력해야 하지 않을까, 라는 조심스러운 '꿈'을 이야기했습니다..

      그런데 채원아, 너의 바람을 이해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정말 탈핵정치인을 뽑는게 빠를까, 아니면 이렇게 우리처럼 변방에서 사브작 사브작 움직이는 게 더 빠를까?  난, 뭐가 더 빠를지는 결코 알 수 없다고 생각함!!

     

    셋, 소윤이의 선배 한명이 여기가 뭐 하는 곳인지도 모르고 강제로 동원되어 왔습니다. 대학4학년이고 청년초록네트워크에서 활동한다는 그 청년! 전 깜짝 놀랐습니다. 아직도 이렇게 똑똑하고, 진중하고, 말 잘하고...이런 대학생이 있구나... (하하..제가 대학생들을 너무 무시하나요? 뭐 우리집 대학생들이 그러하야..ㅋㅋㅋ....)

     

    그래서 결론은?  아주 기분이 좋았답니다. 젊은 친구들, 반갑고 고마웠어요!!  우리 자주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