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사서를 다 읽었네요~! <이문서당>맹자수업 마지막날 후기

바람~
2013-12-24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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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을 마치고...아무래도 마지막 수업후기를 써야겠다...

생각했으나...정말 도무지 복습을 못해서...후기를 쓸 엄두가 나지 않았습니다...만

문탁샘의 재촉을 듣고는 더이상 미룰수가 없네요^^

그냥 후기만 쓰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늘 마지막 날은 설레며 무겁습니다.

먼 길을 걸어 드디어 끝 지점에 도달했다는 기쁨으로 인한 설렘!

그리고...그럼에도 스스로 채우지 못한 부분에 대한 아쉬움으로 인한 무거움!

 

그래도 장장 46주간 <맹자> 읽기를 끝낸 우리 모두에게 정말 큰 박수를 보내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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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수업에 늦지않게 오려고 너무 일찍 오셔서 기다려주신 이경근 샘!

선생님의 모습에서 마지막수업의 아쉬움이 묻어났다고 하면 오해인가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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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보다 1~2분 빨리 시작하여 마지막 진심 하를 끝내기까지 12시 50분이 지나버렸네요.

배에서는 계속 꼬르륵 소리가 났지만

마지막 수업에서 선생님이 하나라도 더 읽어주시려는 열정을 거부할 수 없었답니다.

장하주와 세주까지 읽어주시며

맹자를 끝내자 제자들의 큰 박수소리가 터졌습니다.

 

와~ 드디어 <맹자>를 다 읽었네요.

<논어>에 비해 문장도 길고, 비유도 많고, 어렵고...

저는 아직 맹자를 제 안에서 자리매김하지 못했지만

사서카페에서 다시 <논어>를 보며 가끔 <맹자>가 떠올랐고 연상되었습니다.

다시 보고 또 다시 보며 맹자를 이해할 날을 꿈꿔 봅니다.

끝이 다시 시작이네요^^

 

1시가 거의 되었지만, 간소하게 수업뒷풀이를 했습니다.

여여님이 마련해오신 예쁜 꽃다발을 스승님께 전해드리고

전주부터 제자들이 쓴 롤링페이퍼와

한달전부터 경근쌤을 떠올리며 만든 가죽필통을 선물해드리고

장장 1년간 세미나와 수학여행까지 포함해 한번도 빠지지않은 '독한!' 개근상 두 분을 시상하고

- 그 자랑스러운 두 분은 바로 진달래님과 게으르니님!!!_무쟈게 두꺼운 책(장자)을 선물받았습니다. 모두 부럽~

맹자를 함께 읽은 동학들 모두에게 책 선물(인간 사마천)!

_ 통계를 내보니 11분이 3번 이하의 결석! 결석여부에 대한 반론과 논란이 엄청 많아 모두 선물드리기로 결정했다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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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둘러앉아 수업후기를 이야기 나누었지요.

문탁샘은 '사부님께 고맙다'는 말은 빼고 하라셨지만,

제자들은 그 말을 뺄수가 없었지요.

한 해동안 한자와 한문의 문형을 친절하게 판서하며 익혀주신 친절하신 사부께~

원문 뿐만 아니라 주자주와 장하주, 가끔은 세주까지 읽어주셔서 우리가 공부하는 책을 십분 활용하는 기쁨을 주신 사부께~

문탁샘의 지적에도 늘 웃음을 잃지 않으며 수줍은 듯 수업해주신 사부께~

감사와 사랑을 표현했답니다.

그리고 <맹자>가 너무 길기도 하지만 내용이 썩 다가오지 않았으며

그 한 이유로 지난해 논어를 읽는 것처럼 맹자를 읽지못한 때문이지 않을까...추측하기도 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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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자> 복습조가 곧 생겨날 것 같습니다.

지금 끝냈을 때 쉬지말고 바로 꼭 다시 읽어보았으면 좋겠다!는 사부님의 강력한 조언으로

빛내님과 함께 하는 금요일 복습조가 이미 발동을 걸었구요.

조만간 시간을 맞춘 동학들의 다양한 소그룹 형태의 복습조가 생길듯 합니다.

이런...정말...쉬지않고 맹자는 우리 곁에 있겠네요^^

 

내년에 이문서당에서는 <사기>를 읽어나간답니다.

이문서당이 내공을 잘 쌓을수 있도록 마지막 시간까지 세심하게 신경쓰며

벌써 2014년 계획이 머리속에 구상되고 있는 문탁샘~

그동안 잔소리해가며 뒷담? 들어가며 우리를 열심히 채찍질해주시느라 정말 애쓰셨습니다~

 

이경근샘, 문탁샘 두분께 또 한번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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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맹자 함께 한 우리 동학들 모두 정말 수고 많으셨어요!!!

여울아, 게으르니, 산새, 빛내, 진달래, 풍경, 느티나무, 초록, 여여, 우연, 바람~, 마음, 자누리, 구름, 하늬바람, 단지, 전나라, 매실, 깨알

모두 열 아홉 동학들의 모습이 이름만 불러도 다 그려지네요!

내년에 신변상 약간의 변동이 있는 분이 있더라도 모두 함께 <사기>를 읽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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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 당번들에게 미안함을 표하며 서둘러 밥을 먹고

케잌도 먹고...파지사유에 갔는데...

사부님께 커피한잔 대접못하고...보내드렸네요ㅠㅠ

담에 놀러오시면 커피 한잔 사드릴게요~! 꼭 놀러오세요~

 

와~~~~ 2013년 12월 20일

우리는 드뎌 사서_논어 맹자 대학 중용_ 읽는 뇨~자!들이 되었네요!

연말 잘 보내시고~

2014년 <사기>에서 만나요~

 

저도 이제 반장직을 끝내어 너무 행복합니다^^

그동안 부족한 점을 다 덮어 따라주고 응원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앞서 전반기 반장하시고 후반기까지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우연님께 특별한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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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 2013-12-25 20:34

    저는 맹자보다 경근샘이 더 보고 싶어질거 같아요~~  ^____^

    함께 다시 만날 계획을 꼭꼭꼭!!! 세우시길 바래요  ( ㅇ ㅋ ? )

    저는 방학과 동시에 사서쓰기에 도전했어요.(아자아자!)  다음시즌 시작하기 전까지는 다 쓸 각오입니다.(될까?)

    열심히 써서 경근샘처럼 예쁘게 한자를 쓰며 맹자도 얘기할 수 있게 되기를... (함께 해봐요~ 모두 홧팅!!)

    저도 여러분과 함께 배울 수 있어서 행복했어요.  

    잠시만 아듀! 그리고 곧  우샘과 사기로 다시 만나요^^

    *경근샘&문탁샘 정말 감사합니다.

    *우연&바람 반장님들 애써주셔서 너무 고마웠어요

  • 2013-12-30 21:04

    경근샘, 이젠 목요일 저녁에 불안하시지 않겠군요.

    선생님의 낭낭한 목소리도, 고개를 한쪽으로 돌려 잠시 생각하는 모습도 그리울 거예요.

    올해 아쉬운 게 있다면 수업 시간 전에 미리 나와 읽는 걸 꾸준히 하지 못한 것이예요.

    복습도 제대로 못했구요.

    콩나물 시루에 물이 다 빠져나가도 콩나물이 자라듯

    복습 제대로 못했어도 공부가 조금 자랄까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