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연재 읽기 플라톤이 돌아왔다
[플라톤이 돌이왔다 1회] 아포리아, 생각할 준비가 되었나요?           문탁에서 공부하고 생활한 지 어느새 9년째다. 시간은 정말 자~알 간다. 정신없이 후딱 지나갔다 세미나에서 오고간 말들을 모아서 ‘10주년 자축이벤트’를 준비중이다. 거기엔 분명 당신의 생각도 단팥빵의 앙꼬처럼 들어있다는 사실을 이 연재를 통해 확인해보시라                        글 :  새털         문탁샘도 아닌데 문탁에 왔더니 ‘쪼는’ 인간으로 살고 있다 요즘 먹고 사는 시름에 젖어 ‘쪼는 각’이 좀 둔탁해졌다 예리해져서 돌아갈 그날을 꿈꾸며 옥수수수염차를 장복하고 있다                        1. 천재소녀의 OMR카드를 공유하라, 영화 <배드 지니어스>(2017년)    약속시간에 쫓겨 지하철을 타러 가고 있다고 생각해보자. 교통카드를 찍자마자 전력질주로 계단을 내려가지만 전동차의 문은 곧 닫히려 한다. 탈 수 있을 것인가 못 탈 것인가? 미쳐버릴 것 같은 ‘0.0000......1초’의 짜릿함을 누구나 한 번쯤은 경험했을 것이다. 약속에 늦는다는 메시지를 보내기 위해 휴대폰을 꺼냈는데, 배터리는 간당간당하고 신호가 잡히지 않아 머릿속이 하얗게 ‘번-아웃(burn-out)’되는 불안과 초조함 또한 누구나 한번쯤은 경험해봤을 것이다. 이런 건 어떨까? 지우개로 컨닝페이퍼를 만들어 고사장에 들어갔을 때 빠른 비트로 쿵쾅거리는 심장의 박동수. 부정행위를 할 것인가 말 것인가 결정해야 하는 순간의 긴장감. 상상만으로도 식은땀이 흐른다.    2017년 11월에 개봉한 태국영화 <배드 지니어스>는 보는 내내 심장이 쫄깃해지고 손에 땀을 쥐게 한다. 시험...
[플라톤이 돌이왔다 1회] 아포리아, 생각할 준비가 되었나요?           문탁에서 공부하고 생활한 지 어느새 9년째다. 시간은 정말 자~알 간다. 정신없이 후딱 지나갔다 세미나에서 오고간 말들을 모아서 ‘10주년 자축이벤트’를 준비중이다. 거기엔 분명 당신의 생각도 단팥빵의 앙꼬처럼 들어있다는 사실을 이 연재를 통해 확인해보시라                        글 :  새털         문탁샘도 아닌데 문탁에 왔더니 ‘쪼는’ 인간으로 살고 있다 요즘 먹고 사는 시름에 젖어 ‘쪼는 각’이 좀 둔탁해졌다 예리해져서 돌아갈 그날을 꿈꾸며 옥수수수염차를 장복하고 있다                        1. 천재소녀의 OMR카드를 공유하라, 영화 <배드 지니어스>(2017년)    약속시간에 쫓겨 지하철을 타러 가고 있다고 생각해보자. 교통카드를 찍자마자 전력질주로 계단을 내려가지만 전동차의 문은 곧 닫히려 한다. 탈 수 있을 것인가 못 탈 것인가? 미쳐버릴 것 같은 ‘0.0000......1초’의 짜릿함을 누구나 한 번쯤은 경험했을 것이다. 약속에 늦는다는 메시지를 보내기 위해 휴대폰을 꺼냈는데, 배터리는 간당간당하고 신호가 잡히지 않아 머릿속이 하얗게 ‘번-아웃(burn-out)’되는 불안과 초조함 또한 누구나 한번쯤은 경험해봤을 것이다. 이런 건 어떨까? 지우개로 컨닝페이퍼를 만들어 고사장에 들어갔을 때 빠른 비트로 쿵쾅거리는 심장의 박동수. 부정행위를 할 것인가 말 것인가 결정해야 하는 순간의 긴장감. 상상만으로도 식은땀이 흐른다.    2017년 11월에 개봉한 태국영화 <배드 지니어스>는 보는 내내 심장이 쫄깃해지고 손에 땀을 쥐게 한다. 시험...
새털
2018.05.30 | 조회 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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