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차 <사지마라>

노라
2022-10-19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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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사지마라>에 이어

특별히 <버리지마라>에 대해 쓰고 싶었습니다.

전 오늘 특별히 산 것이 없었거든요ㅠ

밥도 커피도 친구에게 다 얻어먹고 다니는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이것은 이번 주 토요일에 있는 플로깅 사전답사 중인 어벤저스 사진입니다.

동천마을네트워크와 생태공방에서 같이 준비한 플로깅이 토요일 10시 반에 손곡천 주변에서 있을 계획입니다.

어벤져스들이 사전답사 하면서 구석구석 살펴봤는데 쓰레기가 아주 많았습니다.

 

 

<사지마라>도 중요하지만 산물건을 아무데나 함부로 <버리지마라>도 아주 중요합니다.

작은 쓰레기들을 주변의 오리나 새들이 먹을까봐 걱정되기도 합니다. 

작년에 본 다큐에서 알바트로스 새가 작은 비닐 쓰레기를 먹고 새끼 새에게 먹여주는 장면이 생각나기도 하고요.

 

날씨 좋은 10 월의 주말!

모여서 함께 프로깅 하는 건 어떠신지요.

 

 

댓글 6
  • 2022-10-19 22:46

    깨알홍보 아니 대놓고 홍보를!!! ㅋㅋㅋ

    • 2022-10-20 13:29

      저도 오잉??? 했어요 ㅋㅋㅋ 

  • 2022-10-19 22:54

    잘 버려야 한다! 함부로 아무데다 버리면 안된다!

     

    버리는 문제 때문에 미니멀리즘이 반은 좋고, 반은 싫어요. 내집은 미니멀. 세상 쓰레기는 맥시멈.....

  • 2022-10-20 07:41

    집안도 집밖도 마니멀하려면 만들지마라가 되야할텐데…쩝!

    • 2022-10-20 09:0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게 우리 고민이죠. 

  • 2022-10-20 09:04

    요즘 <향모를 땋으며> 다시 읽기 시작했는데요, 다음 문장이 딱! 이번 공생자행성의 '사지 마라'와 맞아떨어지네요. 

    무조건 안 사고 안 버리고 안 만들 수는 없으니, 무엇을 안 사고 안 버리고 안 만들지 고민하는 것이 미션이겠어요.ㅎ

     

    우리의 현대 세계에서 대지를 다시금 선물로 이해하고 세상과의 관계를 다시금 성스럽게 하는 길을 찾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모두가 수렵/채집인이 될 수 없다는 것을 알지만 – 지구가 우리의 무게를 지탱하지 못할 것이다 – 시장 경제에서도 ‘마치’ 생명의 세계가 선물인 것처럼 행동할 순 없을까?
    우선 월리에게 귀를 기울여 보자. 선물을 팔려 드는 사람들이 있지만, 월 리가 판매용 향모를 놓고 말하듯 “사지 말라.” 참여 거부는 도덕적 선택이다. 물은 모두를 위한 선물이지 사고파는 물건이 아니다. 사지 말라. 땅심을 고갈시키고 수확량을 증대하는 명분으로 우리의 친척들을 중독시키며 대지를 쥐어짜낸 식량이라면 사지 말라. (56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