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바자회

문탁
2010-04-08 13:57
11901

지난 화요일, 4월6일 네팔바자회가 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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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의 박도르프 지역의 벽돌공장에 계절노동자들이 들어오면 아이들도 따라 옵니다.

그런데 이 아이들, 부모가 벽돌공장에서 일하는 동안 할 일이 없습니다.  물론 학교도 가지 않지요.

부모들이 나가서 놀라고 해도 나가서 놀 때가 없답니다. 물론 일손을 조금이라도 도울 나이가 되면 그 아이들은 노동을 하지만요...

벽돌공장 작은학교는 그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랍니다.

 

 

어제 바자회는 이 벽돌공장 작은학교를 운영하시는 네팔 엔지오 BEYOND의 상근활동가인 정성미샘이 바자 물품을 가져오시고

<함께 여는 교육연구소>의 연구원이자  BEYOND 한국후원모임 대표 김소영샘, 그리고 BEYOND의 지지자인 한국생명과학연구소 박철훈, 염표진샘등이 바자회를 운영하셨습니다.  그리고 강원도 정선의 황기자님께서 바자회 판매용으로 방사유정란을 200개 기부해주셨습니다.

 

 

물건은 네판산 아이 옷, 티셔츠, 모자, 화장품 등이었는데...

하하... 바자회 물건이 너무 적어... 늦게 오신 분들은 아마 가져가실 게 없었을 겁니다.

비연드 활동가님께서..너무 "영업마인드"가 없으시더라구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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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네팔산 건포도와 검은색 면 7부바지 등을 샀습니다.  여름에 짠~~ 하고 입고 나타나겠습니다.^^

 

마음의 영원한 성지, 히말라야가 있는 곳.

죽기전에 가봐야 한다는 파라다이스,포카라가 있는 곳.

그러나 많은 젊은이들이 외국에 나가 돈을 벌고 싶어하는 가난한 나라.

그리고 '미누'가 모진 한국땅에서 17년이나 살다가 하루아침에 추방되어 다시 돌아간 고향. 

 

간만에 그 네팔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다음 번엔 더 많은 분들이 더 많은 물건으로 네팔과 인연을 맺었으면 좋겠습니다.

댓글 1
  • 2010-05-11 23:49

    네팔 바자회 참석하게 되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늦은 댓글이지만, 바자회가 열리면 또 참석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저희 유정란이 매진 사태도 있었다는 것도 기분 좋은 일이었구요~

     

    다음에 또 저희 "우리먹거리" 의 유정란도 많이 찾아 주시고, 또한 바자회 있으면 또 불러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