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담기
배추김치
2010-06-28 18:14
5104
퇴청하신 인디언님이 아침사랑님과 함께 커다란 가방을 들고 들이닥칩니다.
밖은 이미 컴컴한데 텃밭에서 뽑아온 배추를 주방에 내려놓습니다.
오랜만에 남아서 공부하던 여인네들의 얼굴이 파랗게 질립니다.
허걱! 김치..
텃밭을 하니 때맞춰 수확을 해야하고, 때에 맞는 음식을 만들어 먹지 않을 수 없습니다.
김치 울력!
ㅎㅎㅎ
손 큰 어머니들이 보시면 가소롭다 비웃을 양이지만
일손 보태서 다듬어서 다음날 인디언님의 솜씨로 맛난 김치 담아 먹었습니다.
다들 집에 한 보시기 씩 싸가서 가족들과 나누어 먹는 기쁨까지 누렸지요.
문탁에 와서 공부도 하고 밥도 먹고 가세요!
에어콘 안틀어도 시원하구요^^
식탁에는 텃밭에서 캐온 재료들로 만든 배추겉절이 김치, 시금치 무침, 아욱국, 오이와 상추, 고추가 풍성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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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그래도 저녁 반찬을 뭘 할까? 콩나물과 감자와 고등어 사이에서 갈등 때리고 있었는데,
문탁 김치에 밥 쓱쓱 비벼 먹고 싶어라^^
에고 밥 하기 싫어라~
포기김치 외엔 잘 안먹는
아이들이 맛은 알아서
논어강독 끝나고
받아간 김치 홀랑
먹어 치웠습니다.
김치 잘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