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살아서 기쁜 날!!
토용
2023-06-27 21:37
470
오랜만에 파지가 잔칫집이 되었습니다.
인터뷰집 "함께 살 수 있을까"를 출간한 고은이를 축하하는 자리가 열렸거든요.
잔칫날 맛있는 음식이 빠질 수 없죠. 오늘 밥당번이셨던 느티샘과 달팽이샘이 아주 맛난 채식 밥상을 차려주셨습니다.
잡채 위 꽃 보이시나요? 달팽이샘 마당에 피어있는 꽃들이랍니다.
남매 같은 우동고 삼총사가 뭉쳤네요.
동은이가 오늘을 준비하고, 우현이는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노래도 부르구요.
고은이가 포스트잇에 붙은 질문들에 차분하게 답변을 합니다.
인터뷰집을 내게 된 과정과 인터뷰를 하면서 있었던 에피소드 등등.
책 제목은 "함께 살 수 있을까"이지만,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어떻게 함께 잘 살 수 있을까?'를 고민했다고 합니다.
책을 출간한 후 아마도 고은이는 답을 찾은 것 같습니다.
요즘처럼 고은이가 편안해 보이고 행복해보인 때는 없었던 것 같아요.
책에 실린 사진을 찍어주며 고은이의 여정에 함께한 지원씨를 비롯해서
인상적이었던 한 구절 소개코너
참 흐뭇한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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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티나무와 달팽이의 정성가득한 비건 점심 밥상은 오래오래 전설로 남을 것 같고요..^^
친구들이 고른 인상깊은 대목도 고른 사람의 이야기가 담겨 있어서 좋았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누군가가 쓴 메모의 한 구절입니다.
함께 살려면? '참아야 하느니라!' 인욕바라밀을 설하는 지혜의 말씀이라는 생각이 듭니다.하하하
함께 해서 좋은 날,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황송하기 그지 없습니다유 하하하..
함께 자리해주신 분들 모두 감사드려요!!
고은이 인터뷰를 하고 책으로 엮게 된 계기와 뒷이야기를 듣는 게 좋았어요.
또래의 친구들과 책을 통해 나누고 싶었던 고은의 마음도 충분히 이해되고 공감합니다.
'라떼'에도 별반 다르지 않았고 지금도 별반 다르지 않다고 생각하거든요.
각각의 연령대 마다 겪는 상황들과 당면한 과제, 구체적인 고민거리들은 좀 다르겠지만
나이가 많다고 쉬워지는 게 삶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암튼 고은이와 고은이 만난 친구들 이야기를 들으며 우리 모두 애쓰며 살고 있구나,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며 배울 것이 참 많구나 새삼 느꼈어요.
책 제목은 '함께 살 수 있을까?' 이고 그 질문에서 출발했지만 결국 우리 모두는 함께 살아가야 하고
따라서 함께 살아가는 방법에 관한 이야기가 되었다는 고은이의 말이 기억납니다.
저도 고은이가 요즘처럼 편안하고 행복해보인 때가 없었다는 토용샘 말에 공감공감합니다^^
이제 고은이의 삶이 뭔가 또 다른 변곡점을 맞고 있다고 느껴진달까요?
일단 책 10권 선물 끝내고...하하하... 저도 기분이 좋네요 ^^
제가 갔어야 했는데... 30분 자고 나간다는 게 세 시간을 자버려서 못 갔습니다 ㅠ
사진으로 그날의 분위기를 보니, 이건 뭐 '스타 탄생'입니다. 한류스타 김고은ㅋㅋㅋ 아, 함류스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