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섯이 보이기 시작했어요^^

요요
2023-06-20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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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먹고 공부방에 앉아있다 슬슬 졸리면 일어나서 뒷산으로 산책을 갑니다.

일리치약국에 들러 시원한 생맥산 1봉 들고가는 게 제 루틴이 되었어요.

걷다 땀나고 목마를 때 생맥산 한봉 쭉 들이키면 갈증이 해소되면서 기분이 아주 좋아진답니다.^^

 

제가 산에 갈 때마다 빼놓지 않고 꼭 들러보는 곳이 있어요. 바로 도롱뇽 웅덩이!!

올봄에는 비가 제법 와서 웅덩이 마를 걱정이 없었던게 다행이라면 다행이었죠.

이젠 다리도 나오고 거의 성체가 다 된 것 같아요. 무사히 잘 자라줘서 얼마나 고마운지요.ㅎ

 

 

날이 더워지고 종종 비가 오면서 뒷산 산책길에 버섯이 눈에 띄기 시작했어요.

비온 뒤 드문드문 모습을 보여주는 버섯이 그저 반갑기만 합니다.

그래도 비가 좀 더 자주 와서 산이 흠뻑 젖어야 좀 더 다양한 버섯을 만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운 님 기다리듯 버섯을 기다리는 마음, 이해가 가시나요?ㅎㅎ

숲속 우드와이드웹인 균류 사랑과 버섯탐구생활은 올해도 계속됩니다.^^

 

제가 새로 발견한 영지버섯, 싸리버섯, 말불버섯 한 번 찾아 보셔요~~

 

 

 

 

 

 

 

 

 

 

 

 

 

 

 

 

 

 

댓글 7
  • 2023-06-20 22:03

    요요샘의 광교산 산책. 생태감성이 넘치네요. (제 맘대로 '생태 감성기르기 프로젝트' 스승님으로 뫼시겠습니다.ㅎㅎㅎ)
    저도 가끔 광교산엘 가고, 나름 꽤 살피면서 걷는 거 같은데 제 눈엔 웅덩이도, 도롱뇽도, 버섯도 안보여요.
    지난주 목요일에도 갔었는데 말이죠.
    광교산이 코스별로 달라서 그런거죠? 그쵸?

  • 2023-06-21 10:03

    너어~무 맛있ᆢ 아니 이뻐요~~~~~~^^

  • 2023-06-21 11:05

    언제 공부방 사람들 다함께 산책하며 버섯박사님의 뒷산 큐레이션을 듣는 시간이 있으면 좋겠다!

    • 2023-06-22 22:21

      아.. 그 정도는 아니랍니다..ㅋㅋ 그저 발견하고 사진찍으며 기뻐하고 있을 뿐!^^

  • 2023-06-22 19:47

    이렇게 많은 버섯이?
    싸리버섯 오랫만에 보네요 ^^

  • 2023-06-23 12:18

    엄마가 등산 다녀오시면 버섯을 한 줌 가져와서 된장찌개에도 낳어먹고 했던 기억이 있어요. 저도 그렇게 하고 싶어요. 사진들 보며 요요샘 발걸음을 상상해봅니다

  • 2023-06-25 08:47

    아는 만큼 보이는 거겠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