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서당>주역을 완독하다
이문반장
2019-06-11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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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2월 11일에 이문서당에서 주역 강독을 시작했다.
해가 바뀌고 육개월이 흘러 6월11일 주역 건권 곤권 두 권
십익의 끝인 '잡괘전'까지 끝낸 날^^
어이 그냥 넘어갈쏘냐~
그 전에 지난 주에 여울아, 진달래, 기린 필진으로 엮은 <낭송논어> 발간 축하
케익을 선물 받고 함께 나눠 먹었다.
담쟁이에서 새로 출시된 '치즈케익'은 축하를 위해 딱 좋은 맛이었다.
각자 소감도 듣고 우샘의 응원도 들었다.
여울아: 낭송집 서문을 쓰려고 주역의 괘를 뽑았는데, 곤괘가 나왔다.
이 서문을 쓰고 곤괘를 벗어나야 하겠다는 의지로 썼다.
기린: 문탁에 처음 와서도 논어를 읽고 서당에서도 읽고 리인학당에서도 읽고 사서덕후에서도 읽고
앞으로도 늘 읽을 논어 낭송집을 엮을 수 있어서 좋았다
진달래: 이 일은 우리 셋만 한 것이 아니라 고전 공방 식구들, 나아가 문탁 여러 친구들이 함께 읽어줘서
나올 수 있었다. 이 자리를 빌어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1년 반 동안 주역을 함께 읽은 동학들의 소감도 들었다.
뚜띠: 기억에 남은 문장을 찾아 암송하라 해서 지난 주에 읽은 계사 하 5장이 오래 기억이 남아 외웠다.
자벌레의 몸을 구부렸다가 나아가는 것에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자누리: 딸아이가 주역 점을 봐달라는 걸 튕기다가 봐 주었다. 그렇게 일상에서 주역과 가까이 하게되는 시간이었다.
유: 무슨 말인지도 잘 모르면서도 주역의 문장을 들으면 좋았다. 마무리로 계사전 하1장을 암송하겠다.
바당: 주역 문장을 읽을 때 마다 새롭게 읽히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지앵: 어쩌다 복습팀에 합류해서 계속 읽다보니 여기까지 왔다. 지난 주 읽은 괘는 너무 어려워서
다들 힘들었다. 그래도 괘를 읽으면 좋다
당근: 주역 책에 적힌 주석들을 읽으며 나도 나만의 주석을 달 수 있게 되지 않을까 기대해보게 된다.
동학들이 읽는 문장을 눈으로 따라 가고 동학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마지막의 유종지미를 위해 계사전 하 12장을 외운 낭송유랑단 봄날님의 암송
해산달이 다가오는데도 씩씩하게 공부하러 오는 멋진 유의 암송
함께 주역 원문을 읽은 인연으로 우리의 공부가 더욱 깊어지기를 응원하며
1년 반 동안의 주역 읽기 대장정은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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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멋지시네요~ 주역대장정도, 낭송논어 출간도 너무너무 감축드리옵니다~~^^
담쟁이 치즈케익도 주역대장정만큼 기가막히게 맛났어요
다음에 읽을 시경!! 기대만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