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이십대의 탄생 출판기념회 - 후기

초희
2019-06-11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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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주 금요일, 파지사유에선 지원, 고은, 동은이 쓴 『다른 이십대의 탄생』의 출판기념회가 있었습니다.

세명의 이십대의 저자들이 책을 출판한것을 축하하기 위해 담쟁이 베이커리에서 아름다운 비주얼의 케이크를 만들어줬습니다. 

“노래를 불려야 하는 거 아니야?” 하는 누군가의 말에 “출판축하 합니다~"하는 노래를 불러줬어요ㅎㅎ

산딸기 레어 치즈 케이크.jpg

축하공연도 있었는데요. 

먼저 낭송유랑단의 세명이 각각 지원, 동은, 고은으로 분장하여(?) 저자들이 쓴 글을 낭송했습니다.

고전대중지성 팀에서는 여울아쌤이 우현이의 랩을 외워 무대에 올랐습니다. 이번 무대는 코미디가 될꺼라는 모두의 예상을 깨고 여울아쌤은 며칠동안의 특훈으로 수준있는 랩을 보여주셨습니다!


낭송유량단.jpeg랩공연_010.jpeg개사곡공연_01.jpeg

새은과 우현은 길드다의 '다른 이십대’들이 중학생들의 시선으로 개사한 노래를 불렀습니다.

‘오락실에 자꾸 놀러오는 형아 누나들은 백순가? 길드다가 뭐야??’

집중.JPG


질의응답시간에 이 세 명이 어떻게 공부를 하고 있는지 어떤 고민을 가지고 있는지 들어볼 수 있었습니다.

공부와 자신의 일을 어떻게 접목시킬지 고민하고, 자신이 공부하는 고전을 어떻게 친구들에게 전달할까 고민하기도 했습니다.

저자들이 서로에게 질문을 준비하기도 했고, 책의 본문중에서 쌤들 이름을 가린 퀴즈가 나가고 정답의 주인공이 저자에게 질문을 하게 하기도 했습니다.

첫 문제는 너무 쉬웠는데요. 사회자가 본문을 다 읽기도 전에 여기저기서 스포가 튀어나왔고 저의 옆에 앉은 정답의 주인공이 아주 격한 반응을 보이며 ^^ 정답이 여깄어요 라고 온몸으로 티냈습니다.

 

필기구산지 오래된 게으르니.JPG

출판기념회는 쌤들의 덕담으로 끝을 마쳤습니다. 그중에 요요쌤의 말씀이 기억에 남는데요.

요즘 중론강독에서 공부하고 계신 요요쌤은 저번주에 배운 ‘다른것도 다르지 않은것도 없다.’ ’생성도 소멸도 없다.’는 것이 떠올라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정확하게는 기억 안나지만 이런 뜻인것 같아요.

“이 책은 이 세명에게 탄생이라기 보단 인생의 한 분기점이며, 결과물의 탄생보다는 그 과정이 중요합니다. 우리가 할일은 앞으로 그들이 해나갈 과정을 계속 지켜봐 주는 것일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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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번 책 나온것 축하합니다! ^^


댓글 3
  • 2019-06-11 23:18

    초희의 쌈박한 후기! 잘 읽었습니당~

  • 2019-06-12 12:09

    음..저는 다른 20대는 잘 모르겠고...다른 여울아샘의 탄생은 확실히 알겠더군요! 고전대중지성팀의 우정이 너무 감동적이었어요~ ^^

  • 2019-06-13 10:52

    굿굿 수고했어 초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