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루미를 찾아서

두루미
2024-04-09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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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 습지에는 두루미가 산다고 알려져있습니다. 그것도 흑두루미. 

 

 

길을 따라 가다 보면 두루미를 만날까?

 

 

어디 숨어있나 왜 없지?

 

 

오, 얘네들인가 부다... 찰칵찰칵

 

 

나갈 때 보니, 도요새 종류가 많이 살더군요. 아니, 어쩌다 도요새가 두루미로 보였을까요? 집에 와서 사진을 컴퓨터로 확대해 보니 절대로 두루미로 잘 못 볼 수가 없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그 자리에서는 두루미가 왜 다리가 짧아 보이지? 무릎을 굽혔나부다. 왜 날개가 짧지? 날개를 접었나부다... 이렇게 어이없는 추측을 하며 철썩 같이 두루미라고만 생각했습니다.

 

 

제 별명을 여울아에서 두루미로 바꿨지만 사실 두루미에 대한 정보라고는 이솝우화에 "여우와 두루미" 혹은 "두루미와 거북이, 삼천갑자..." 정도 수준이었습니다. 그러니 정작 생물 두루미는 어찌 생겼는지 구체적으로 몰랐던 것입니다!!

 

다행히 나오기 전 전망대에 올라가 망원경으로 우리 눈을 피해 멀지 않은 곳에서 놀고 있는 십여 마리 흑두루미 무리를 실컷 관찰했습니다!! 올초 뉴스에서처럼 많지는 않았습니다. 아마도 집으로 돌아간 모양입니다~

 

댓글 8
  • 2024-04-09 11:07

    오잉....순천만 언제 갔다왔어요? 혼자 가기임?

  • 2024-04-09 11:57

    두루미는 .. 진짜 두루미 찾으러 순천만에 갔을 것만 같다는 생각이...

  • 2024-04-09 14:31

    헉! 두루미보러 순천만에 갔다 왔어요? 부럽....(통영갔다 오는 길이었나요?^^)
    우리 평창고사팀 뒤풀이하고 놀면서 이솝우화의 <두루미와 여우>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눴는데..
    근데 그 이야기 왜 했죠?ㅋㅋㅋ

  • 2024-04-09 19:37

    통영에서 순천쪽으로 올라왔어요.. 두루미랑 도요새랑 너무 다른데... 어쩌다... 암튼 박장대소했습니다!!

  • 2024-04-10 09:37

    순천만, 나도 언젠가 한 번 가보고 싶다. ~

  • 2024-04-10 15:49

    예전에 늦가을 11월 철새 시즌에 순천만에서 흑두루미, 논병아리, 해오라기 등등 하고 갯벌을 보고있자니 기막히더라구요. 특히 해질녘엔 뭐. 해외보다 좋더군요. 다시 가고싶어요.

  • 2024-04-13 18:51

    두루미와 두루미의 만남..
    흥미롭네여..!

  • 2024-04-17 00:25

    겨울 무렵에 철원쪽에 가면 많이 볼 수 있어요. 재두루미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