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은 어...? 어린? 어린이날 우리들...

정군
2024-05-06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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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초등학교는 충격적이게도... 학기를 시작하고 한달 만에 봄방학을 합니다. 처음 들었을 땐... 그 부당함에 얼마나 의기가 치솟던지요.

 

뭐 여하튼 그래서 저희 집 1학년은 지난 주에 학교를 안 갔습니다. 그 긴긴 시간을 어떻게 채워야 하나... 고민했지만, 이제 좀 커서 그런지 엄마 아빠가 느낀 막막함에 비해 비교적 수월하게 잘 보냈습니다.

 

인라인 스케이트를 탔고요. 

 

자전거도 탔으며,

 

어린이집 다닐 때부터 방학이면 늘 하던 직장체험(엄마 사무실 방문)도 하고 왔습니다.

 

아빠(저)는 뭘 했냐고요?

이데올로기 공세 속에서

 

책을 읽고,

 

책을 사고,

 

운전을 했습니다.

 

써놓고 보니 그렇게 단조로울 수가 없는데, 어째 이렇게 마음에 여유가 없을까요? 허허허.

 

댓글 7
  • 2024-05-06 20:03

    앗~ 저 제로펩시 선물 받았는데 수빈이한테는 비밀로 해야겠군요ㅋㅋㅋ

  • 2024-05-06 21:36

    " 이미 중독되어 있다면 참는다"에 빵 터졌어요.ㅎㅎ

  • 2024-05-07 07:30

    수고하세용 🙂

  • 2024-05-07 11:46

    자는 모습을 보니 아빠를 쏙 빼닮았네......ㅎㅎ

  • 2024-05-07 12:04

    아빠 잡는 건 원래 딸 밖에 없어요 ㅋㅋㅋ

  • 2024-05-08 08:53

    5월은 잔인한 달이여
    달력에서 빼야 함

  • 2024-05-08 10:09

    어린이날 지나니 어버이날이군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