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1일 수업 후기입니다.

풍경
2012-02-22 03:48
1770

 

오늘은 결석하신 분이 많았습니다. 아프신분은 쾌차하세요. 느티샘  아프신데 수업하느라 힘들었죠? 

오전에는 공자의 철학 5장~7장까지 수업을 했습니다.

5장 인과 여러가지 덕목

- 德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여울아님과 빛내님의 "이책에서는 도덕이 인간을 자유롭게 한다는데, 여직 나에게 도덕은 구속이었다."는 질문으로시작된  도덕 

도덕은 내 안의 欲이 아닌 외부적 규범이라 생각하며 지낸 우리에게 새로운 정의를 주었다.

도덕은 외부에 존재하는 신조가 아니라 도덕의식의 주체에 행당한다. 즉 내안에 본연적으로 있는 것이고, 이를 깨달아 견, 광, 중하는 것이다.

學하고 覺하여 이에 맞게 살면 자유로운 삶이다.

공자는 天을 이야기 하던시대에  "인간의 본연적 능력 있음"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인간의 능력있음을 자각하여 행위하면,  仁에 다다른다고 했다.                                                             도덕은 도덕적 역량으로 인간의 행위를 합리적인 척도에 맞게 이끌어 성과로 응집되는데, 이성과가 바로 '덕'이다. 덕의 여러 조목을 덕목이라 하며,

 仁에서 나온다. 인간의 기본적 생활원리와 규범은 오륜의 도이다.

 

6장 성과 천도

天의 개념은 주나라때( 은나라 정복에 정당성을 부여하기 위해 '天命' ) 생겼다. 이전에는 大, 帝가 있었다. 공자시대에 와서 天은 실체가 되고,

천의 이치를 내재화시킨 주체로써 인간이 탄생하였다. 天이 낳게 하고 운행시키는 법칙이 性이다.

댓글 1
  • 2012-02-24 01:47

    7장 의(義)와 명(命)

     

    의(義)는 사리의 당연함이며 사람이 마땅히 해야 할 행위, 사리의 당연함이란 이치적으로 당연히 그러한 것으로서 의심의 여지없이 곧바로 긍정되어야 하는 것’이라 채인후는 설명했다.

     

    명(命)은 ‘명정의 명’과 ‘명령의 명’으로 나눌 수 있다. ‘명령의 명’은 하늘이 명령한 인간으로서의 사명을 뜻하는 것이라면 ‘명정의 명’은 운명적으로 정해진 명으로서 객관적인 한계와 제약을 나타내는 관념이다. ‘명령의 명’은 천명으로 이해 될 수 있지만 ‘명정의 명’은 인간의 한계를 인정하는 것이 자칫 운명론자로 흘러버릴 위험이 있다.

     

    실제로 공자가 언급한 명(命)은 그런 의미가 아니었다. 인간에게 주어진 운명의 한계를 탓하기 전에 의(義)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전제되어야 한다는 것. 인간의 생명이 유한한 것이기는 하나 그 유한한 끝이 언제인지는 아무도 모르는 것이다. 그러므로 끝까지 실천하는 수 밖에 없다. 의(義)를 실천하고 또 하다보면 명(命)을 알게 된다는 것이다. 이 때의 명(命)은 ‘인간으로서 장악할 수 있는 능력’이 아니다. 하늘에 맡길 뿐. 공자의 삶이 그랬다. 자신이 문(文)을 이을 사람이니 쉽게 죽지 않으리라 확신했지만, 자신의 능력으로 이루어낼 수 없는 일에는 명(命)이 그러하다 했다. 그런 담담함은 한 순간도 의(義)를 실천하지 않은 순간이 없었다는 자기 신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러니 실천도 제대로 하지 않고 운명 어쩌구는 공자에게는 통하지 않는 변명에 불과하다. 실천만이 주체적인 인간으로 살 수 있게 한다.

     

    그러면서 공자는 <논어>에서 인(仁)의(義)예(禮)지(知)학(學)충(忠)효(孝) 등을 실천의 덕목으로 내세우고 있다. 그것을 이론적 체계가 아니라 실제 상황에서 어떻게 하는 것이 곧 이것이다 라는 식으로. 그래서 <논어>는 쉽게 읽히지만 읽을 때마다 또 다른 생각을 하게 하는 탓에 그 깊이에는 도저히 가 닿을 수 없는 심연을 느끼게 하는 텍스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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