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째 이야기극장 인형극 피노키오

요요
2015-08-29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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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9월부터 시작된 파지사유 어린이극장 11번째 공연!

흥덕지구의 자연엔북 도서관의 어린이 동아리 <레인보우>가 떴습니다.

7명의 어린이들이 동생들을 위해서 

떨리는 마음으로 인형극 피노키오를 준비했습니다.

2시경부터 자연엔북의 식구들이 우르르 몰려왔습니다.

엄마들, 아빠들, 배우들, 그리고 동생들.

무대를 설치하고 손님을 기다리는 동안

언제나처럼 어린이 관객이 얼마나 올까 가슴이 두근두근합니다.

혹시 관객이 적어 멀리서 오신 벗들의 마음이 상할까 걱정이 되는 것이지요.

카톡도 넣고, 문자도 날리고, 심지어 전화통화까지 시도해 봅니다.

원기 데려다 주고 집에 가던 초록이 차를 돌려 달려오고,

중등인문학 친구들과 스무디 값을 깍아주기로 하고 관객으로 초대합니다.

물방울이 찬결이와 오고 있다고 연락이 오고

곰도리와 청량리가 부모님 생신이어서 못오지만 별꽃씨 부모님들께 연락을 해줍니다.

소희샘과 형신샘이 아가들을 데리고 왔습니다.

인형극 같이 보자고 세빈이가 초대한 친구들도 왔습니다.

공부하던 진달래도 와서 머릿수를 채워줍니다.

마치 콩쥐가 콩을 고르며 애면글면할 때 어디선가 나타난 작은새들처럼

여기저기서 친구들이 와서 자리를 그득히 메워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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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인형극이 시작됩니다.

하하.. 아직 서투르고 미숙하지만 그래서 더 기특하고 재미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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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엔북 배우들과 별꽃씨 식구들에게 보리출판사에서 준 선물을 들려 보내니

한결 마음이 흐뭇해집니다.

인형극 보여준 친구들, 와서 인형극을 본 친구들 모두모두 고맙습니다~

갑자기 몰아닥친 주문을 해결하느라 정신없던 뚜버기,

설거지 도와준 초록도 고마워요~

다음 달엔 또 어느 도서관에서 오실라나..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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