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요요쌤이 나가시는 날인데...

요요쌤과 히말라야가 여의도 국회에 가시는 바람에 (이유는 이곳에http://www.moontaknet.com/wp-content/uploads/migrated/attach/images/689965/358/936/895d2a9f152a506f4b67726afc15e8cb.jpg" editor_component="image_link" />

짜잔!!!

전문가의 포쓰가 느껴지지요~~

코스모스쌤의 작품입니다.

여기에 사실 안철수 공약도 있었는데 그 분만 핵발전소를 안철수한다고 해서 뺐습니다.

공을 들여 만든 피켓을 들고 같이 나가자고 몇분을 꼬셨지만 ...퇴짜를 맞고

아직 엄마를 퇴짜할 수 없는  아들내미와 함께 올리브 영 앞으로 갔습니다.

하지만 중간에 요란한 핸드폰가게 때문에 핸드폰생각에 빠진 아들내미는

자기만 핸드폰이 없다며

이러고 앉아 있습니다.

피켓 두 개를 혼자들고 있으려니

바람에 날아가고 뿌러질 것 같은 아슬아슬한 상황!!

꿈틀이님이 등장했습니다.

어제 르몽드를 읽으면서 잠시 얘기했는데 잊지 않고 오셨습니다.

둘이 하나씩 피켓을 나눠들고 따뜻한 봄볕을 맞고 서있으려니

지나가는 사람들의 반응이 들립니다.

' 저 중에 뽑을 사람이 하나도 없다.'

'(사진을 찍으며) 어디서 나오셨느냐? 좋은 일 하신다. '

그 중 태극기 뺏지를 가슴에 달고 양복을 입으신 할아버지 한 분은  피켓과 우리들을 뚫어지게 정말 뚫어지게 쳐다보시더니 시비 걸 내용이 없는지  휭~가버립니다.

'태극기가 이리도 무서운 것이었나??'  라는 씁쓸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가 기대했던

'그러니까 누굴 뽑으라는 거냐?'라는 질문은 받지 못했습니다.

뽑는다는 것에 별 의미가 없다는 것인지 정치인은 모두다 나쁘다고 생각하시는건지 아직 잘은 모르겠습니다.

아니면 두 가지의 목소리가 다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 외의 목소리도 당연 있겠지요)

광장은 민주주의 교육의 장이라는 녹평의 이야기가 머리에 남습니다.

정치인들은 모두가 나쁘고 대표를 뽑는다는 게 유의미하지 않다면....

우리는 무엇을 해야할까요? 

우리동네 광장, 올리브 영 앞에서

나에게 물어봅니다.

피에쑤,

멋진 피켓 만들어주신 코스모스쌤 감사해요.

그리고 혼자서는 피켓이 날아가고 뿌러져서 제대로 못했을꺼였을꺼예요.

의리있는 친구 꿈틀쌤 감솨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