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공방> 2분기 뒷풀이
진달래
2016-07-11 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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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쉰 에세이가 끝나고 뒷풀이 자리에 있었는데
문득, 학이당 에세이를 끝내고 늘 있었던 뒷풀이 생각이 났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너무 바쁘다는 핑계로 함께 공부하는 친구들과 같이 밥 한끼 못 먹는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뭐, 꼭 밥을 같이 먹어야 친해지는 건 아니지만...
그런데 한 분도 빠지지 않고 참석해 주셨고, 끝까지 함께 해주셔서 저는 좋았습니다. ^^
학이당에서 고전공방으로 바뀌고,
공부하는 형식도 바뀌고, 새로 합류하신 샘들도 많아지고,
그러다보니 공부한 연차도 들쑥날쑥이 되고
서로서로 힘든 지점이 다르다보니 궁금한 점도 많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문탁샘이 제안하신 선공후공(?)의 이야기 방식도 재미있었습니다.
어떻게 공부하면 좋을지 몰라 힘들다고 하신 담쟁이샘과 고로케샘께 도움이 좀 되셨을까요?
그리고 얘들과 이 분들로 나누어 이야기하셨던 풍경샘은 이후로 모두 같이 공부하는 얘들이 되었을까요?
이날 여울아는 커다란 전화기로 한참 웃음을 주기도 했습니다.
공부에 마음을 여신 깨알샘,
공부가 늘지 않아서 힘드시다는 구름샘,
올해 여러가지 일로 힘드신 인디언샘의 이야기도
이 시간이 아니면 들을 수 없을 것 같았습니다.
함께 공부한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매해 학이당이 끝나면 힘들어서 못하겠다는 친구들을 "그래도 시작한 것 같이 가요!"하고 끌고 밀고 하면서
오래 온 것 같습니다.
얼마전 한문강독 세미나에 갔었는데 - 웹진에서 - 요요샘이랑 예심샘이 그러시더라구요.
"함께 읽으면 즐겁다."
짧은 방학이지만 즐겁게 보내시고... ^^
7월 28일에 뵈요.
3분기 첫 시간 공지는 곧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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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갖일로 걸그룹같은 스케줄을 소화해내면서도 반장의 일을 꼼꼼이 챙기신 진달래님
사서카페 이끔이가 생각보다 만만하진 않았습니다. ^^;;
샘도 여러가지 일로 바쁘신데...
걸그룹 스케줄... 샘께 드리는 것 같네요.
(소심하게)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