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제
한미영
2010-08-04 18:31
2803
숙제?를 하려고 지난 시간에 배운 것을 몇편 읽어 보니 갑자기 남편 생각이 난다.
지금은 시경이 읊어 졌던 역사적 배경의 전쟁이 있는 것도 아니지만
올해 회사를 그만 두게된 남편은 자영업을 하기로 했다.
생존 전쟁
자본주의사회에서는 시장이 곧 전쟁이라는 생각이 들자,
지금 개업 준비에 정신없이 바쁜 남편이 참말로 생각이 나는 것이다.
내가 공부한 것은 전쟁터에서 남자들이 고향,가족을 생각하며 지은 시들이지만
그걸 읽는 나로서는 날씨마저도 전쟁 같은 날씨에 노모와 처 자식 먹여 살리려
무사처럼 전쟁터에 뛰어든 남편이 생각 나는 것이다.
누가 나더러 팔불출 같은 마눌이라 해도
지금 이시점에서 그건 어쩔 수 없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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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구들 먹여 살리기 위한 삶의 전쟁터...
잠시 숨이 흠칫 멈추었습니다..
덥다는 말조차 무색한 여름날
마음의 풍요로움 마저 잃지 않게
바람이 서늘해 지는 밤시간에
서방님께 시경의 연애시 한 편 읽어 드림이 어떠 하올런지? ^^
네~ 안그래도 '구중유마' 배울때 옛날 생각이 나서 속으로 웃었답니다. 저희는 저자거리에서 남편이 길을 물어 그 길을 가르쳐주다 만났거든요. 물론 다른 사람들에게는 요조숙녀와 군자처럼 양가 부모 허락하에 조신하게 만났다고 농담으로 말하곤 했지요. 이시가 딱!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