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장 요약과 질문

마음
2023-07-08 07:34
191

p.423 “그는 불완전한 존재인 자기 자신이 결코 그 원천일 수 없는, 완전함에 대한 자신의 개념을 토대로 자신의 신 존재 증명으로 나아간다.”에서 불확실성으로 가득 찬 즉, 완전하지 않은 인간이 어떻게 완전한 존재인 신 존재 증명을 하는지요? p.420에서 데카르트의 출발점은 그가 완전한 존재의 개념을 가지고 있고 이 완전한 것에 대한 개념은 그 자체로 완전하다고 가정한다고 하는데요. 관념을 명석하고 판명한 것으로 보아야 한다???

p.455 “인간은 실체에 의해 인과적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인과적 결정은 실체 내의 사건들이 연장의 영역에서 취하는 현현 형식에 포함되는 것이다.”라고 합니다. 이 문장 앞부분에 의하면 연장 속성은 기계론적이라고 하며 연장의 영역에서 일어나는 것은 인과적으로 결정된다고 합니다. 그러나 인간은 아니라고 합니다. 인간은 실체이며 “실체는 자연법칙들과 하나”이기 때문에 그렇다고 이해하면 되는지요?

댓글 7
  • 2023-07-08 09:50

    P. 416.3 주1.
    주에서 주관성 간주관성(상호주관성?) 객관성에 대해 설명하였습니다.
    1. 주관성은 그 형성 자체가 타인의 주관성에서 오는 경우가 많은데, 이 경우 타인의 주관성을 객관성이라고 할 수 있나요? 그렇지 않다면 전체 주관성의 교환 후 합리적 결정으로 객관성을 정해야 하나요 ? 그것이 불가능하다면 객관성을 어떻게 정의해야 하나요 ?
    2. 철학사에서 합리주의와 경험주의 사이에서는 주관성 객관성 간주관성을 어떻게 생각하나요 ?

    결론 : 주관성 객관성 간주관성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해 주세요.

  • 2023-07-08 12:38

    453p.
    실체를 연장과 사유로 나누는 건 데카르트의 이원론인 것 같은데요, 여기서의 실체를 설명하는 방식이 스피노자의 방식인 건가요? (이 페이지 설명이 마치 스피노자의 실체를 이원론을 설명하는 것 같아서)

    스피노자의 양상(양태)와 데카르트의 연장이 비슷하게 느껴집니다. 둘의 차이가 뭔가요?

    421-422p.
    데카르트의 사유/연장과 이성의 관계가 헷갈립니다. 참된 믿음에 대한 구분을 위해 이성을 잘 사용해야한다는데, 이것은 이성과 감정(?)을 구분한다는 것인지, 그렇다면 사유 안에서도 위계가 잡힌다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 2023-07-08 13:38

    445쪽에서 스피노자는 ‘간접적 지식의 획득’과 ‘직접적 통찰’을 구분하는데요. ‘직접적 통찰’이 있어야만 하는 이유가 ‘간접적 지식’만으로는 확실한 통찰을 얻을 수 없고 회의적인 자기 해체에 빠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는 뜻인가요? 맞게 이해했다면 저는 왠지 이 논변 과정이 설득력이 없어 보입니다. 설명 부탁드립니다.

    450쪽에서 스피노자는 ‘실체’에 대해 다른 어떤 것의 참여 없이 독립적이고 하나이자 무한이라고 정의합니다. 특히 ‘개별 사물들에 대한 개념으로 실체 개념을 사용하는 것을 중단하는 것’이라고 말하는데요. 454쪽에서는 ‘실체’를 연장과 사유의 두 속성의 현현이라고 정의 내렸습니다. 그렇다면 ‘개념’과 ‘속성(특히 사유 속성)’은 다르다는 의미인데 둘의 차이점이 뭔지 모르겠습니다.

  • 2023-07-08 13:39

    415)데카르트의 방법적 회의는 이성적으로 정당하게 의심하거나 그럴 수 없는 것을 찾는 것이 아니라, 논리적으로 의심할 수 있는 것을 찾는 것이라고 한다. 이는 418쪽에도 반복되어 나오는데, 이런 방법적 회의의 결과로 나온 것이, 바로 생각하는 자신(개인)의 확실성(코기토)이다. 이렇게 생각하는 개인이 인식론적 출발점이라고 생각했던 데카르트. 그런데 이 출발이 어떤 면에서 근대 초기 철학에서 중요한 걸까? 생각하는 자기=주체가 대상을 인식하는 식의 구도를 만들었다는 의미인가?

    422)비판적이라는 말이 많이 나온다. 명석하고 판명하게 판단하기 위해서는 이성을 비판적으로 써야 한다. 이럴 때 비판은? 나의 판단이 이성적인지를, 참된 믿음인지 아닌지, 회의하고 회의하고 성찰하는 자세?

    427)데카르트의 입장을 통상 심신 이원론이라고 부른다. 사유와 연장. 그런데 이 둘은 논리적 대립물이면서도 서로 영향을 주고 받는다. 그러면서도 원인과 결과(사유가 원인이 되어 연장에 어떤 결과가 생기는 식의?) 간에는 동일성이 요구된다는 영향 개념을 갖고 있었으며, 이렇게 동일성을 상정함으로써 데카르트는 논리적 딜레마에 빠졌다고 한다. 그런데 먼저, 데카르트가 상정한 동일성은 뭐? 이것은 신 존재를 증명하는 방식으로 이야기된다는데 으흠, 잘 모르겠다. 게다가 이래서 생겨난 논리적 딜레마란?

    428)위의 질문을 이어 데카르트와 마찬가지로 당시 철학자들은 "이론적으로 어떻게 이 상관관계를 설명할 수 있는가"를 풀려고 노력했다는데, 이에 대한 답으로 데카르트는 동일성 상정을 말했다면(?), 홉스(유물론적 일원론)는 일관되게 기계론적 개념을 사용했다고 한다. 그래서 육체와 영혼 간의 인과관계의 실재를 부인했다면서 시계 비유를 들고 있다. 여기서 실재를 부인했다는 것의 의미? 이것과 데카르트의 차이점은, 역시 영향. 그 시계들이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 아니라 그렇게 되도록 제조되고 세팅되었다고 말하는 지점이다. 여전히, 데카르트의 영향은 모르겠고, 제조되고 세팅되었다는 표현에서 라이프니치의 예정조화설 이런 걸 말하는 것 같은데, 홉스도 그렇나? 홉스와 라이프니치의 같은 점과 차이점?

    433)사실 비코를 설명하는 부분이 재미있었는데, 지금은 다 잊어버리고ㅠㅠ

    455)스피노자는 연장 속성과 관련해서 기계론적 시각을 받아들이지만, 그가 자연을 보는 시각은 물리학보다는 기하학이다. 물리학으로 바라볼 때와 기하학으로 볼 때의 차이점은? 시간과 공간의 변화와 배치에 제약받는 물리학, 그러나 기하학은 논리적 구조에 기초하는 하나의 초시간적이고 정적인 전체로 우주를 본다. 이런 세계관의 상이점에서 서로 다른 자유나 필연 등의 관념이 도출되지 않을까, 그렇게 되었을 때 인간 윤리나 정치체도 새롭게 제시되는 게 아닐까?

  • 2023-07-08 14:46

    p.419
    '코기토, 에르고 숨'이 거부될 수 없는 성찰적 통찰로서 데카르트가 찾아낸 연역 체계의 '절대적으로 확실하고 참인 전제'라면, 이 전제를 가지고 데카르트가 밝히고자 한 것이 신 존재 증명인 것인가? 이것, 완전한 신 개념이 데카르트가 정초하고자 했던 철학의 새롭고 확실한 토대인 것인가? 그의 사상이 스콜라적 전통에 깊이 뿌리 박고 있었다고 하는데, 그가 스콜라 철학에서 지키고 싶었던 것은 무엇인가? 스콜라 철학에서 계승, 발전시키고자 한 것은?

    p.421
    "타당한 통찰의 판단 기준은 (경험주의에서처럼) 경험적 증거가 아니라, 관념들이 명석하고 판명하게 우리의 이성 앞에 나타난다는 것이다."

    이성 앞에 나타난다는 의미는 무엇인가? 판단 기준이 명석하고 판명하게 이성 앞에 나타난 관념이라고 말하는데, 관념은 무엇인가? 이 관념이 완전한 개념은 완전한 존재를 원인으로 가진다는 것을 말하는 것인가? 즉 판단 기준으로서의 신. 따라서 완전한 개념의 원천은 신이기 때문에 신 존재 증명을 할 수 밖에 없다는 것으로 이해하면 될까? 그런데 완전한 원인이 되는 신이 있는데 이성을 사용한 비판적 평가를 통해 명석하고 판명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참이고 신뢰할 수 있는 것이라고 한다면, 인간의 이성은 진리가 무엇인지 알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이고, 이 점에서 데카르트의 합리주의적 인식론을 볼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해도 될까? '의심과 믿음 - 중심에 선 인간'이라는 9장의 제목은 이것을 의미하는 것인가?

    p.428
    데카르트의 심신 이원론에 대한 논리적 딜레마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알고 싶다. 덧붙여 스피노자의 심신 평행론에 대해서도.

    p.447
    "신에 대한 지적 사랑 속에서 최고선에 이른다."

    '이러한 사랑은 신이 유발한 것이자 신에게서 온 사랑'이라고 하는데, 의미를 잘 모르겠다. 마치 동양에서 말하는 인간이 하늘로부터 명덕을 받았다는 것처럼, 인간의 지성이 신으로부터 부여받았다는 의미인지?

  • 2023-07-08 19:06

    p428 두 개의 시계가 똑같은 시각을 가리킨다면 그것은 그 시계들이 서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 아니라 똑같은 시각을 가리키도록 제조되고 세팅되었기 때문이다. 육체와 영혼의 관계도 이와 같다. 내가 내 팔을 올리고 싶고 그래서 내 팔을 올릴 경우, 내 팔을 올리도록 한 것은 나의 의지가 아니라 이것이 병행해서 일어나도록 육체와 영혼이 맞추어져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영혼 (레스코기탄스)와 물질(레스엑스텐사)로 구분하여 심신 이원론을 주장할 필요가 있었나 싶고요 p453에서 스피노자는 이 책에서 실체를 많이 할애했는데 육체와 영혼 즉 연장과를 사유를 하나의 실체로 동등한 형식이라 했는데 실체는 변하지 않는 것 이라면 연장과 사유를 동등하다 할 수 있나요? 실체로 보자면요?
    p450 라이프니츠는 단자들은 문도 창도 없다 하면서 단자들은 예정조화의 일부라고 했는데 이미 정해져 있기 때문에 각각은 서로 연결되지 않고 독립적으로 존재한다는 것인가요?
    우리의 삶도 정해진 운명에 의해 작동된다고 여겼나요?

  • 2023-07-08 19:44

    질문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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