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입니다.

짧아서 그냥 댓글로 올립니다~
더 쓸 내용은 있었는데 생각이 잘 정리가 안돼서 짤막한 질문 하나라도 올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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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우리가 부모와 현재 맺고 있는 관계와 상관없이 붓다는 소중한 인간으로서의 탄생이라는 위대한 선물에 대해 업의 빚이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475p
업이 독립되어 쌓일 수는 없고 다른 존재들과의 상호작용에서 생기는 건 맞는 것 같은데... 어떻게 빚이 있다는 건지 명확하게 그려지진 않는다. 이 말을 어떻게 바라볼 수 있을지 궁금하다. 부모와의 관계는 현대에도 중요한 주제인데 붓다는 부모와의 관계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질문이라기 보다는 좀 새롭게 생각하게 된 내용입니다

수행에서 지혜의 중요성에 대해 저자가 잘 이야기해주고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됩니다
정견, 정사유가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잘 모르고 있었던 것도 같습니다
습관패턴의 변화와 아니오의 지혜가 수행에 얼마나 필요한지 잘 알게 되었는데 실행은 얼마나 될 수 있을지...

멧따 수행에 대해서, 그냥 모두 행복하라고 바라기만 하면 된다고, 그러면 상대방의 감정이 아니라 내 느낌이 달라진다고
수행중에 이런 경험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해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바른 사유가 자애와 연관되는 부분이 특히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자애는 다름아닌 친절함이라는 부분도요
너무 크게 생각할 것이 아니라 겸손하게 현실적으로 생각하면 일상에서도 실천하고 수행할 수 있는 부분이 항상 있다는 것.

또 하나 마음이 찔린 것도 있습니다
잘 살펴보면 내면에 있는 아주 조그마하면서도 눈에 잘 띄지 않는 잔인성-무관심이라는 미묘한 잔인성-을 보게될지도 모른다는...
무관심이 연민의 큰 장애물이며 내면의 잔인성이라는데 깜짝 놀랐습니다
습관패턴의 변화에서 어쩌면 제일 먼저 생각해보아야 할 것이 아닌가 합니다

저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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