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철학사 후기(2014.3.14)

시습
2014-03-18 10:58
618

중국철학사 세미나 2번째 시간

 

묵자와 전기 묵자 /  맹자와 유가 중의 맹자학 / 전국시대의 백가 학설을 살펴보았다.

 

5장 묵자와 전기 묵가

 

이익(利)”과 “공(功:성과)”은 묵가의 기본 개념으로 서양의 공리주의와 같은 것이며

후기 묵가는 이후 논리학을 꽃피었다고 한다.

 

유가와 대별되는 묵가에 대해 이야기 나누었다.

 

절약과 검소를 주장하고 남의 위난과 곤궁에 뛰어들었던 묵자의 사상이 좋아 보인다는 의견에

생사여탈권까지 가진 거자는 결국 하늘과 같은 절대권력을 가진 자이며,

이런 묵가의 조직체계는 파시즘과 무엇이 다른가 라는 의견이 있었다.

귀신을 멀리해야 한다는 유가와 달리

묵가는 귀신을 선인을 포상하고 악인을 징벌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존재로 파악하는 것은

구약성경의 하느님을 보는 것 같다는 지적도 있었다.

또한 음악을 귀히 여긴 유가와 달리

음악을 쓸모없는 것으로 파악한 묵가에 대한 비판도 있었다.

하지만 묵가 또한 음악이 절대적으로 불필요한 것이 아니라

전쟁이 끊이지 않고  배고픔에 있던 당시의 시대적 상황에서 주장한 것이 아닌가? 

 “집을 왜 짓는가?” 라는 질문에 “필요해서 짓는다.” 라는 대답은 아무 쓸모없는 것처럼

 음악도 그렇게 파악한 것인 아닌가? 라는 이의제기도 있었다.

 

6장 맹자와 유가 중의 맹자학

 

맹자는 호연지기를 개인이 도달할 수 있는 최고의 경지로,

호연지기는 의를 축적하여 생기는 것이라 말했다.

의를 축적하는 방법은 의로운 일에 힘써야 함은 물론이지만,

다만 중단하지도 말고 망각하지도 말고 조장하지도 말아야 한다.

 

맹자의  가르침을 곰곰 생각해 보았다.

하지만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잡힐 듯 말 듯 한 개념이었습니다.

 

제 7장 전국시대의 “백가 학설”

 

양주의 경물중생은

천하는 비록 크지만 외물일 뿐이며, 한 개의 털은 비록 작지만

자신의 몸 혹은 자신의 생의 일부분이므로 중시한다는 생각이다.

양주 이후에 노장(老莊)이 흥기했는데, 노장은 양주의 실마리를 계승한 것으로 파악한다.

 

양주는 서양의 디오게네스와 비슷하다는 말이 있었다.

 

고자는  “생 자체가 성이다(生之謂性)” 라고 했다.

 

 

음양가학파 추연은

천지개벽이 오덕(土, 水, 金, 火, 水 )이 순차적으로 옮아간다고 보았다.

  

 

 풍우란은 서양의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를 중국의 공자, 맹자, 순자로 파악하며 집필하였다.

"눈이 잘 보이지 않는 아흔을 앞 둔 나이에 『중국철학사신편』을 완결하고 눈을 감았다." 는

요산요수님의 말씀에 풍우란의 작업 당시의 모습을 그려보며 그의 열정에 숙연해졌다.

 

춘추전국 시대 백가학파가 나온 것을 생각하며

문탁에서도 제발 학파가 나왔으면 좋겠다는  소망이 오갔다.

문탁에서 누가 학파(家)를

이룰 지 기대해 보는 시간이었다. ㅎ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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