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은 여러가지가 끝나는 날입니다.

사실 안끝나는 것도 많지만…

어쨌든 아무튼 어떻게든 뭐라든 끝을 맺는 시기이기도 해요

그 중에서도 저는 뭘 끝냈느냐?

바로 읽고쓰기 1234 자료집 편집입니다….

지난 워크샵… 요요쌤이 1234 자료집을 만들자는 제안을 해주셨죠

‘오 좋은 생각이네~’ 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정신 차려보니 제가 편집을 맡았더라고요.

거의 10년 전쯤 … 얇은 책을 만들어본 적이 있어가지고 그 때를 생각하며 재밌겠다~ 생각했어요.

원고수가 50개가 넘는다는 걸 깨닫기 전에는 말이에요…ㅋㅋㅋ 게다가 저자도 14명… 400쪽 정도는 가.뿐.하게 넘겠다는 걸 알게 된건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시기였습니다.

그렇게 지난 10일 정도 정말 원고만 들여다봤어요. 정말 이것만 하느라 하려고 했던걸 거의 하지 못했는데… 책은 잘 나왔을까요?

(사실 글을 쓰는 목요일에 이미 책이 나왔다고 합니다 ㅋㅋ 과연 잘 나왔을지는?? 누가 말해주겠지요?)

같은 단지 사는 요요쌤과 문탁이 아닌 곳에서 만나기도 했어요 ㅋ

편집하는 동안 잔뜩 예민해져서 여기저기 투정부리는거 들어주시느라 다들 고생 많으셨습니다 ㅎㅎ… 특히 요요쌤 ㅎㅎㅎㅎ

저는 이미 고생했다는 말을 너무 많이 들어서 더 말씀 안해주셔도 됩니다…ㅋ

내년에는 정말 세편씩만 쓰면 안될까요? 안되겠죠? 그래도 어떻게… 안될까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