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철학입문] 8회차 질문

토용
2023-08-19 01:04
172

p.672

좌파 헤겔주의와 우파 헤겔주의의 차이는?

 

p.675

경험주의자의 감각경험과 헤겔의 일상적 경험개념은 어떤 차이가 있는가?

 

p.680

"변증법적 사유는 구체적 사실들에 대해서 변증법적으로 사유함으로써만 배울수 있다."

경험적 지식으로서의 관찰, 실험도 아니고, 연역적 논리도 아니고 '사실' 그 자체로 변증법적 해석을 해야한다고 하는데 이해가 잘 되지 않는다. 또 '내용 지향적' 논리학은 무엇인지? 이미 만들어져 있는 방법과 정의로 개념을 확증하는 것이 아니라 '사실' 그 자체를 가지고 그것이 가지고 있는 '내용'을 총체적으로 분석해서 올바른 개념인식을 가지게 한다는 의미인 것 같은데....

 

p.691

'이성의 간지'에 대해서 좀 더 자세하게 얘기해보고 싶다.

댓글 6
  • 2023-08-19 10:06

    p 688. ' 국가는 어떤 계약에 의해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역사를 통해 성장해 성장해 오는것이다' 헤겔은 역사를 어떤 시각으로 보았나요?

    p 717. 헤겔은 정반합을 통해 부정과 지양으로 고차원을 정립 확장한다고하면 p 717 도표는 순환관계로 막스의 유물론을 설명하는데 막스와 헤겔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 2023-08-19 11:32

    p.689 “헤겔은 국가가 인간이 만든 협약 혹은 계약으로서 그 자체로 어떠한 가치도 없고 개인에게 어떠한 내적 의미도 갖지 않는다는 견해를 거부했다.
    따라서 헤겔에게 자유는 본질적으로 적극적 자유이다. 자유는 역사적 공동체를 이해함으로써 이 공동체 안에서 자기 자신의 역할을 실현하는 것이다. 국가에 의한 강제의 부재를 뜻하는 소극적 자유는 헤겔로서는 거의 생각할 수 없는 것이다.~ 따라서 “국가”의 의지는 인간의 의지이다.” 지난 시간에 배운 칸트의 자유와 차이를 보입니다. “헤겔에게 있어 개인의 자유와 사회적 연대를 조화시키는 문제는 근대성의 근본 문제이다.” p.691 “개인들은 부분적 통찰을 토대로 행위하는 반면 시스템은 보다 높은 차원인 그 자체의 논리에 따라 전체로서 작동한다......헤겔이 말하는 “이성의 간지”이다.” P.693 “헤겔의 사상에서 개인이 도덕 및 종교와 마찬가지로 체계에 종속된다는 것......헤겔은 개인이 역사에 개입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P.694 “우리는 오직 역사적 과정 전체를 그 변증법적 긴장 및 도약과 함께 되돌아봄으로써만 진리(구체적 연관들의 총체성)를 인식한다.”들을 통해서 헤겔의 변증법적 사유(방식)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개인, 역사, 역사적 개인, 사회적 힘들의 관계? 역사적 필연성, 세계정신 등등에 대하여 사유할 수 있게 해 주는 원리??로 논리적으로 엮어지지 않아요ㅠ
    p.698 “현대의 몇몇 헤겔주의자는 역사가 이미 종말에 도달했다고 생각한다.” 헤겔주의자들에 대한 설명도 부탁드립니다.

  • 2023-08-19 12:00

    671p.
    이 책에서 저자는 헤겔을 진보적으로 해석한다고 밝힙니다. 그렇다면 헤겔의 논지를 보수적(반동적?)으로 해석한 경우는 어떤 논지인가요?

    708p.
    종교적 소외는 정치적 그리고 사회적 소외로부터 나오며, 이 정치적 그리고 사회적 소외는 다시금 종교적 소외를 토대로 한다. 이런 의미에서 경제적(물질적)요인이 정신적 요인보다 우선한다.
    이 부분이 이해가 안됩니다. 종교적 소외와 정치적/사회적 소외가 서로를 토대로 하는 과정 속에서 경제적 요인으로 연결되는 맥락을 모르겠고요, 견딜 수 없는 물질적 조건을 살아가기 때문에 종교의 위안을 필요로 한다는 전제도 이상하게 느껴집니다.

    711p.
    맑스는 프롤레타리아 혁명을 통해 생산 설비가 인간의 통제하에 놓이게 되면 자본주의적 생산능력을 질적으로 한 차원 더 높게 고양시킬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 내용은 마치 맑스가 사회주의가 아닌 '고양된 자본주의'를 원하는 것 처럼 들리는 데요, 맑스는 사회주의자가 아니었던 건가요?

  • 2023-08-19 12:39

    673쪽 칸트는 우리가 결코 포기할 수는 없지만 말할 수는 있는 선험적 전제 조건들에 관심을 가졌다. 헤겔은 우리가 포기할 수도 있고 말할 수도 있는 선험적 전제 조건들에 관심을 가졌다.
    여기서 칸트의 선험적 전제 조건은 우리 안의 ‘형식들’이기 때문에 포기할 수는 없지만 말할 수는 있다는 말은 이해가 됩니다. 그렇다면 헤겔의 선험적 전제 조건인 ‘역사’는 어떤 의미에서 포기할 수도 있고 말할 수도 있는 것일까요?

    684쪽 헤겔의 ‘주인과 노예’의 이론에 따르면 ‘노예가 바로 과학자(아는 자)가 되고, 주인은 불가피한 촉매제로 기능한다. 이로써 헤겔은 자신이 주체가 결코 객체(물자체)에 도달하지 못하는 칸트의 정적인 주객 분리를 극복했다고 생각했다.’라고 했습니다.
    이 논리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어떻게 칸트의 물자체와 주체의 분리를 극복했다는 말인지요?

    706쪽 포이어바흐의 ‘변증법적 사유’에 의하면 ‘종교적 소외’를 극복하려면 인간은 자신들이 외부의 힘이라고 생각하는 신이 실제로는 인간이 만든 것이며 자신들의 일부라는 것을, 즉 그 연관 관계를 인식하면 된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맑스는 포이어바흐의 변증법적 도식을 원용해서 경제적 소외를 극복할 수 있다고 보았고요. 그런데 과연 우리가 그 연관 관계를 알았다고 해서 종교적 소외, 경제적 소외를 극복할 수 있을까요?
    지금 현대인들은 ‘신’이 인간이 만든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현대 철학을 통해 ‘주체’나 ‘자본’ 등이 어떤 배치 속에서 만들어진 구성물이라는 것도 알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은 아직도 신앙을 갖고, 돈을 벌기 위해 자본가 밑에서 일을 하며, 진정한 자아가 어딘가에 있다고 믿고 싶어합니다. 그렇다면 소외는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요?

    709쪽 인간과 자연의 관계는 양측이 서로를 변화시키는 변증법적 관계가 된다.
    여기서 말하는 ‘자연’은 원초적 상태의 세상뿐 만이 아니라 인간의 노동력으로 만들어진 모든 생산물, 환경도 포함된 것을 말하는 건지요?

  • 2023-08-19 12:51

    674쪽) 헤겔은 칸트의 물자체 개념을 거부함으로써 경험적 현상과 물자체를 구분하는 칸트의 이원론을 극복하려고 했다. 헤겔은 칸트의 선험적 전제 조건들 대신에 역사적으로 구성된 그래서 문화적으로 상대적이며 변할 수 있는 선험적 전제 조건들로 경험한다. 여기에서 인간과 세계(실재)는 수동적 주체도 수동적 객체도 아니다. 상호 간에 서로를 구성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경험 개념이 헤겔에게서는 특수하다(675)고 할 수 있다. 이러한 경험 개념 때문에 헤겔은 다음과 같이 말하는 것일까? 헤겔은 “인간과 세계 간의 상호 관계를 기반으로 삼았는데, 이 상호 관계는 존재하는 것처럼 보이는 것(가상)과 존재하는 것(존재) 간의 지속적 갈등을 시사한다. 인간과 세계의 관계에 있어 가상과 존재 간의 이 역동적 긴장은 헤겔의 변증법적 사유에 있어서 근본적인 것이다.” 여기서 가상과 존재의 지속적 갈등은?

    687쪽)헤겔의 사상에서 역사는 아주 중대한 관심사가 된다. 역사는 온갖 상이한 이해 지평들을 다 포괄하는 궁극적인 이해 지평으로 나아가고, 그런 결과로 인간의 이성이 순수한 결정체처럼 벼려지고 역사는 총체성을 담보한다. 개인이 부분적인데 비해 역사는 총체적이다. 그래서 '이성의 간지'처럼, 많은 사람이 상호작용을 한다고 하더라도 어떠한 특정 행위자도 의도하지 않았던 결과가 생겨날 수 있는 것이다. 부분들이 모여서 전체가 된다고 할 수 없는 것처럼 이해할 순 있겠지만, 그렇다고 개인은 역사에 개입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은 것(693)은 좀 너무한 게 아닌가?

    692)헤겔은 자본주의의 위기를 암시하고 그것의 돌파하기 위해서 국가의 개입을 가져온다. 맑스가 자본주의를 혁명으로 전복할 수 있으리라고 한 것을 그는 생각하지 않은 것이다. 그러면 그에게 국가란 무엇인가. 헤겔에게서 국가는 역사를 통해서 성장해 나온, 역사에서 자기실현을 이뤄온, 역사적 공동체(689)이다. 스스로 관련된 것들을 체험하고 과정을 돌이켜 보고 검증함으로써 자기 인식에 도달한, 그래서 한없이 합리적인 것으로 규정된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어느 틈엔가 ‘절대 지식’이 된? 그런데 역사가 계속 흐르는 한, 혹은 계속 체험하고 검증함(변증법)으로써 변화의 도중에 있는 것이지, 그것이 정답(절대적?)이라고 할 수 있나? 그에게서 ‘절대 지식’은?

    718)헤겔은 사유의 변증법적 전개를 말했고 거기서 경험 개념이 한몫했다면, 맑스는 경제와 사유, 즉 토대와 상부구조의 상호 연관성에 주목하면서 이 둘을 잇는 매개로 노동에 주목한다. 맑스는 경제를 노동에 기초한 것으로 보았다. 노동은 맹목적인 자연적 과정이 아니라 사회적인 인간 노동이며, 인간을 실재 세계와 접촉하게 하는 특유한 인간 활동이다. 인간은 노동을 통해서 사물을, 세계를 그리고 자신에 대해서 배운다. “이렇게 노동은 맑스의 사상에 있어서 근본적인 인식론적 개념이다. 우리는 행위를 통해 인식한다.” 인식을 주체와 객체의 이분법으로 보는 틀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 설명?

  • 2023-08-19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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