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4강 후기

느티정
2014-01-25 21:13
695

1월24일  <논어>  4강은  ‘공자 제자들’의 뒷부분과 ‘공부하기와 생각하기’의 33쪽까지 공부했다.

 

이날 공부한 내용 중 지금까지 통용되는 성어로는 入室(입실)제자,  絃歌之聲(현가지성),  過猶不及(과유불급), 

大事不成(대사불성),  一以貫之(일이관지),  戰戰兢兢(전전긍긍) 등이 있다.

 

현재 쓰이는 고사성어 중 논어에 쓰임과 다른 것의 예로,  過猶不及과 <맹자>에 나오는
五十步百步를 말씀하셨다.

 過猶不及은 오늘날 ‘지나침은 모자람만 못하다’의 뜻으로 모자람이 지나침보다 나은 것으로 사용되고 있으나,

 <논어>에서는 ‘지나침은 모자람과 같다’라는 해석이다.


五十步百步를 어떤 사람은 차이가 있는 것으로 말했다고 하는데,

 <맹자>에서는 도망갈 때 오십보 도망간 사람이나 백보 도망간 사람이나 같다라는 뜻으로 쓰였다고 한다.

 


學而時習之에서 時를 ‘때때로’라고 해석하는데, 이 ‘때때로’가 오늘날에는 ‘가끔’으로 해석하지만

논어에서는 ‘항상’이란 뜻이란다.

 

이날 공부한 내용 중 가장 중요한 단어는 忠恕와 孝弟일 것 같다.

忠은 자기성실성을 말하는 것이고 恕는 남을 헤아리는 것으로 仁의 확장이라고 설명하셨다.

 

孝弟는 入則孝 出則弟의 준말로 ‘들어와서는 부모에게 효도하고 나가서는 어른들을 공경한다’라는 뜻으로

전근대사 어린이 교육의 핵심개념이었다고 한다.

 

나는 개인적으로 이날 공부한 내용 중에

子曰 性相近也 習相遠也(사람의 성품은 비슷하나 습관에 의해 서로 멀어지게 된다)가 가장 가슴에 와닿았다.

태어날 때는 비슷하게 태어나지만 일상생활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죽을 때는 큰 차이가 난다는 뜻을 가진 이 말에

오늘도 게으른 나를 반성했다.

 

덧붙임:이날 수업 전반부 시간에 우응순샘의 열강으로 내 머리와 가슴은 뜨거워졌지만

바닥의 냉기로 엉덩이와 종아리는 차거워 난방조절기 옆에 앉은 상우들을 가끔 쳐다봤는데

이들은 온 몸이 뜨거워졌는지(?) 나의 시선을 전혀 개의치않아 나의 열심치 못한 마음을 반성했음.

댓글 0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321
한국 근현대사 다시읽기 후기 (2)
| 2014.02.10 | 조회 711
2014.02.10 711
320
[한국 근현대사 다시읽기] 5강 개발독재와 노동운동 : 박정희와 전태일 (1)
낭만고양이 | 2014.02.07 | 조회 756
낭만고양이 2014.02.07 756
319
3월 파지사유 인문학 - 이반 일리히 (42)
관리자 | 2014.02.05 | 조회 3245
관리자 2014.02.05 3245
318
[한국 근현대사 다시읽기] 4강 한국전쟁과 단절된 역사... 후기 (1)
낭만고양이 | 2014.02.03 | 조회 766
낭만고양이 2014.02.03 766
317
<한국 근현대사 다시 읽기> 4강 후기 : 자혜 (1)
자혜 | 2014.01.29 | 조회 740
자혜 2014.01.29 740
316
<논어>4강 후기
느티정 | 2014.01.25 | 조회 695
느티정 2014.01.25 695
315
<한국 근현대사 다시 읽기>3강 후기
느티정 | 2014.01.22 | 조회 971
느티정 2014.01.22 971
314
<논어> 3강 후기
은별 | 2014.01.21 | 조회 662
은별 2014.01.21 662
313
한국 근현대사 다시 읽기 2강 후기
봄날 | 2014.01.21 | 조회 532
봄날 2014.01.21 532
312
근현대사 다시 읽기 2강 (1)
동틀무렵 | 2014.01.17 | 조회 705
동틀무렵 2014.01.17 705
311
<논어>2강 후기 (1)
새털 | 2014.01.16 | 조회 768
새털 2014.01.16 768
310
<논어> 2강 후기
스마일리 | 2014.01.16 | 조회 682
스마일리 2014.01.16 682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