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낫 5일차 파이버다운

아낫
2021-11-13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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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 전에 장만한 겨울 겉옷입니다. 잘 보면 파이버다운이라고 .. 보이실까요? 

한때 겨울 파카 시장이 오리털이 유행하고 거기에 솜털이 몇프로니.. 점점 가볍고 따뜻한거 찾고… 나중에 거위털 찾고 그랬지요. 점점 고급스럽고 좋은것이 나왔어요. 부드럽다 가볍다를 외치며.. 

우리가 그 가볍고 부드러운 가슴 솜털에대한 욕심이 많아지는 와중에 실은 오리 거위들이 산채로 털을 뽑히고 있었더라구요. 살아있어야 깨끗하고 좋은 솜털을 얻을 수 있다고요. 그걸 알고는 대안을 찾아야했어요. 

이제  파이버다운 말고도 좀 다른 소재의 옷을 만드는 곳들이 늘어났더라구요. 실은 이 브랜드도 오소리 기름을 사용하는 옷으로 유명해서 별로 권하고 싶지 않아요  이제는 다른 브랜드의 대안 소재를 사용하는 제품들도 꽤 있고 패션에도 비건 브랜드들이 생기고있어요  

알면 알수록 생산을 돕고싶지 않은 제품들이 늘어나고 있어요. 그렇다고 당장 대안이 보이지 않을 땐 중고를 이용해도 좋구요. 

겨울 따뜻하고 즐겁게 납시다  되도록 더 많은 존재와 함께… 

 

 

 

댓글 3
  • 2021-11-13 17:38

    패션업체에서 만들어내는 재생옷감. 친환경이라는 소재의 옷들. 이런걸 꼽게 보는편이예요.

    다 마케팅 같거든요.

    환경을 생각하는 기업? 이런건 기대하지 않지만, 마케팅일지언정 노력이라도 하니까 다행이다 싶기도 하고.  암튼 그렇습니다.

    그나저나 왜 계절만 바뀌면 갑자기 입을것이 없다는 생각이 드는건지. 저는 이런 생각부터 바꿔보려합니다......
    (근데 이 자켓의 충전재는 섬유질 인가여?)

  • 2021-11-14 09:16

    맞아요. 회사들 정말 마케팅으로만 이런 가치를 이용하지 않고 좀 진심을 보여줬음 좋겠어요. 그런데 기업이 바뀌는 것이 이런 변화의 흐름, 실질적 변화를 가져오는데 너무 중요해서 냉소적이지는 않으려고해요. 어쩔 땐 속으면서도 비건제품 나오면 사먹고(특히 스타벅스..) 게시판에 의견도 내고요. 저 아는 분은 플라스틱이나 동물이용에 대해서 제품에 아쉬움이 있으면 전화번호 찾아내서 전화해서 의견도 내고 그래요.  

    그래도 물건이 넘치는 세상.. 사지 않는게 최고, 그 다음은 중고.. 혹시 산다면 대안제품 찾기.. 동물털 제품은 이제 그만!! 이죠. 패딩 하나에 15마리 오리가 죽는다고 해요. 저도 십여년 전에 산 오리털로된 .. 짧은 패딩하나, 좀 중간 패딩하나가 있어요. 중로고 산 얇은 패딩도 하나 있구요. 정말 이젠 사지 말아야 할 것 같아요. 저건.. 이름은 파이버다운, 폴라필인가.. 브랜드마다 다양하게 단어를 만들어 쓰는 것 같은데 아마 식물성이라기보도 아마 화학제품 아닐까 싶네요. 

  • 2021-11-14 13:11

    저는 웰론 패딩으로 입은지 꽤 됐어요, 웰론은 석유로 만들었겠죠? 아마도.
    오리털을 안 입는 것만 고민했네요.
    웰론 패딩 따뜻하고 가볍고 빨아도 부피 안줄고 가격도 착하고 좋긴하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