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 개의 고원>5주차 후기

마음
2019-03-23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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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주차 들뢰즈 세미나에서는 <3.도덕의 지질학>중에서 지층의 세 가지 분류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얘기를 나누었습니다.

들뢰즈/가타리는 거대 지층군을 세 가지로 분류했습니다

첫 번째 지층이 물리 화학적 지층, 두 번째가 유기체 지층, 세 번째가 이종형성적 지층이라고 합니다.

 


결정체 지층은 분자적 수준이 그램분자적 수준으로 확장되는 것으로, 내용이 표현 안에 담겨져 있습니다. 독립해 있지 않습니다.


유기체 지층에서는 분자의 수준에서 보면 핵산의 요소인 뉴클레오티드하고 단백질의 요소인 아미노산이 서로 다른 곳에 구별되어 있습니다. 그램분자적 수준에서 봐도 핵산과 단백질은 따로 존재합니다. 내용과 표현이 서로 다른 곳에 있습니다. 그리고 완전히 구성 요소도 다릅니다.



결정체 지층에서는 내용과 표현의 구분이 크기의 차이이므로 이를 형식적 구분이라고 합니다

결정체 지층에서 유기체 지층으로 가면 내용과 표현을 구분하는 본성이 변합니다. 이를 실재적 구분이라고 합니다

실재적 구분은 내용과 형식이 아니라 내용과 표현 사이의 구별입니다. 다시 구별해 보면 핵 안에 들어 있는 핵산은 표현의 형식이고 DNARNA는 표현의 실체입니다. 그 다음, 아미노산은 내용의 실체이고 단백질은 내용의 형식입니다.


 


들뢰즈/가타리는 크게 표현과 내용으로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각각의 표현에는 표현의 형식과 실체가 있고 내용에는 내용의 형식과 실체가 있습니다. 이 과정이 이중분절입니다.


 


세 번째 지층은 同種형성이 아닌 異種형성적이라고 합니다. 표현과 내용이 구별되고 표현의 형식에서도 실체하고 형식이 또 구별이 됩니다. 이것을 본질적 구분이라고 합니다. -도구의 계열과 안면-언어의 계열이 완전히 분리되어서 내용과 표현이 구분이 됩니다. 또 표현의 어떤 형식적 요소들은 굳이 내용의 차원이 없어도 됩니다. 표현은 그 자체와 관련해서 내용의 역할을 합니다.


 


이어서, 들뢰즈/가타리는 내용의 차원에서 탈영토화의 과정과 표현의 차원에서 탈영토화 과정을 얘기합니다

또 언어의 초코드화, 덧코드화도 얘기하고, 추상기계도 출현합니다.


이번 시간에는 여기까지 서로 얘기를 나누었는데요. 들뢰즈/가타리의 이러한 분류특성들을 머리속에 가닥을 잘 잡아야 앞으로 저자들이 펼치는 개념어들을 잘 따라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대략의 뼈대만 잡은 것 같은데요. 다음 주에 이어서 <도덕의 지질학>을 하니까 좀 더 살이 붙어지겠지요~^^ 


발제 첨부합니다  지층의 세 가지 분류.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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