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챌린지 <누대소 3일차> 소창 주머니로 장보기
곰곰
2022-03-12 21:28
154
사실 별로 '곰곰'이 생각치 못하는 나는 이번 미니 챌린저를 함께 하자는 얘기에 또 덜컥 승낙하고 말았다. 돌이켜보니 소창에 대해선 아무것도 모르면서 무슨 생각이었는지 모르겠다. 공생자행성이라면 괜시리 친근하게 느껴져 그랬던가.. 달팽이샘의 부탁이라서 그랬던가...여튼 모르겠지만 그랬다. 챌린저를 하겠다고 한 건 2월 어느 날이어서 시작하려면 한참 멀었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앗- 벌써 3일차다.
부랴부랴 집에 있는 소창을 찾아봤다. 다행히 몇 가지가 있다. 오늘은 소창 주머니로 장보기를 했다.
내가 가지고 소창 주머니는 얇고 가벼워서 가지고 다니기 편하다. 예전에 엄마가 후다닥 만들어준건데 아직까지 잘 쓰고 있다. 그러고보니 변질이 없네. 내구성이 참 좋다. 소창은 빨수록 부드럽고 좋아진다더니 과연 그러한 모양이다. 장바구니, 보관 주머니로만 사용할 거라 따로 삶거나 하지 않았는데도 처음 가져왔을 때보다 휠씬 감촉이 좋아졌다.
오늘은 시장에 가서 한라봉 한 바구니를 사왔다. 아저씨가 노랑 비닐 봉지를 뜯으시려는 찰나, "여기다 담아주세요!!!"를 (나름대로) 쎄게 외쳤다. 딸기는 벌써 노랑 비닐 봉지에 담긴 터라 마음이 더 급해졌나 보다. 아저씨는 여기에 바로 담아도 되냐며,,, 자꾸 되물으셨고, 나는 바구니에서 한라봉을 한 알씩, 그리고 나중엔 후루룩 옮겨담았다. 노랑 비닐 봉지를 받지 않으니 마음이 조금 편해졌다.(비록 딸기 봉지 안받기는 실패했지만...) 소창 주머니는 그대로 들고 와서 그-대로 보관하면 된다. 하나씩 꺼내먹으면 참 맛있겠지? 호호호호
-
<누대소 7일차> 나는 은연중 진화론자였다 (7)관리쟈 | 2022.03.16 | 조회 135
-
<누대소 6일차> 집구석 소창에 새 생명을 (7)곰곰 | 2022.03.15 | 조회 118
-
<누대소 5일차> 소창티슈라고 들어보셨나요? (6)달팽이 | 2022.03.14 | 조회 134
-
<누대소 4일차> 소창이랑 베프될 것 같다 (9)관리쟈 | 2022.03.13 | 조회 161
-
3월 챌린지 <누대소 3일차> 소창 주머니로 장보기 (5)곰곰 | 2022.03.12 | 조회 154
-
3월 챌린지<누대소 2일차> 3.11 11주기 (7)달팽이 | 2022.03.11 | 조회 184
-
3월 챌린지 <누대소 1일차> 소창이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17)관리쟈 | 2022.03.10 | 조회 223
-
애프터에코챌린지 27 - 비건 도시락 실험 (10)아낫 | 2022.01.12 | 조회 200
-
에코챌린지 26 _ 한 땀 한 땀 만들어가는 하루 (10)모로 | 2022.01.10 | 조회 241
-
에코챌린지 25 : 모순가득번뇌휴식여행 (10)현민 | 2022.01.08 | 조회 244
-
애프터 에코챌린지 스물네번째 - 변함없는 일상 (10)토용 | 2022.01.05 | 조회 231
-
애프터에코챌린지 23-저는 여전히 오락가락이지요 (13)작은물방울 | 2022.01.04 | 조회 219
“소창주머니로 장보기” 난이도 중
첫날부터 중으로 시작하시는군요.
저도 조만간 천주머니 들고 장보러 가야겠네요
소창장바구니 조카가 준적있는데 어디 뒀는지도 모르네요. 반성하려구요 ㅎㅎ. 그대로 냉장고로 갈수있다는 이점을 몰랐네요..
딸기가 아니라 한라봉이길 다행이에유.
소창주머니에 담아오니 좋네요 ㅋㅋ
소창으로 무엇까지 할수 있는지 기다리는 낙이 있네요
소창주머니는 휴대도 간편해서 좋을 것 같아요
굿 아이디어~~ 나도 몇개 만들어서 써봐야겠어요^^
지난해에 이어 쿨한 챌린저 수락.
"든든, 곰곰!!!"이어라~~
글도 재밌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