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털님, 무담님, 세션님, 곰도리가 함께 했어요.

책을 읽는 과정이 즐거우셨다는 새털님의 발제를 시작으로 가볍게 이야기가 진행되었습니다.

'고릴라 실험',  '머리핀 사고 실험' , '동소적 종분화', '이소적 종분화' 등 몇 가지 흥미롭고 낯선 주제들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학교에서 생물을 가르치는 제게는 유전자 풀을 잘 섞인 한 벌의 카드라고  표현한 것이 흥미로웠습니다. ( 유전자와 유전자 선택을 다양한 카드패와 '선택'하는 카드게임의 룰로

설명하기 적절한 것 같아요.)

토끼와 표범이 어떻게 같은 종에서 시작될 수 있는지 쉽게 이해가지 않지만,  머리핀 처럼 (U  <-이런 모양) 토끼와 아주 미세한 차이의 생명이 있고, 그 생명체와 또 조금

차이가 나는 생명이 연쇄적으로 존재하면..... 결국 토끼와 표범은 서로 연결된 혹은 서로가 개체가 될 수 있다.

이처럼 우리는 토기와, 배추와, 지렁이와, 눈에 보이지 않는 단세포 생물과 연결될 수 있고,  시작을 공유할 수 있는 것이다.

 세션님은 '자연선택'으로 어떻게 새로운 종의 탄생을 제대로 설명할 수 있을까? 라고 의문을 제기하셨고

 사실, 이 질문에 누구도 제대로 답변을 할 수 있을만큼 공부하지 않았기에 조금더 시간을 두고 배우면서 논의하지고 했습니다.

 생각보다 세미나 시간이 짧았어요. 발제한 책 내용도 무난한 편이었지만, 더 깊게 파고들만큼 우리들의 지식이 풍부하지 않았기에

  이야기가 돌다가 멈췄습니다. ^^

다음 발제도 새털님이 맡아주시기로 하셨어요.

다른 분들이 일 핑계를 대고 있었기 때문에.... ^^   감사!!!!

 저는 다음 세미나에 간식을 담당하기로 하였습니다. 흐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