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지사유의 동지날 풍경
번영회
2021-12-22 17:03
313
오늘 동지입니다.
"수요일 밥당번 누구야? 여울아네! 여울아한테 팥죽 좀 끓이라 하자."
여울아 왈 "여러분~ 전 한 번도 팥죽을 끓여 본 적이 없어요~~
그러나 여러분이 원한다면 기꺼이 도전해 보겠어요~~~~"
오늘 출근했더니 주방에서 펄펄 끓고 있는 팥들~팥들~
역쉬 여울아는 한다면 하는 친구입니다~~~~
오늘 여울아가 준비한 팥죽은 100인분 이었습니다~~~ 헉
먹고 간 친구 받아간 친구~~ 받으러 온 친구~~~
오늘 여울아가 동지 팥죽 플렉스로 액운 따위 파지사유에 얼씬도 못할 것입니다~~
여울아~~ 멋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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므찌다!!! 여울아!!!!
정말 엄청 많이 끓였더라구요 ㅋㅋ
모든 액운들을 다 물리칠만큼이요
대단한 여울아!
이 엄청난 팥죽의 기운으로 코로나도 물러가길 바래봅니다. 여울아~ 고생했어요^^
했다하면 죄다 히트니~~~ 담 작품이 기대됩니당 ~~~~~~ 🧤🧤🧤🧤🧤
팥죽보살, 여울아님!
몸살 안나야 할텐데..
팥죽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여울아 ~~~~
대보름엔 오곡밥에 삼색나물??? ㅋㅋㅋ
다음 음식이 벌써부터 기대되네요~
마지막까지 여러 사람 챙겨주시는 여울아님 짱입니다요^^
진짜 짱짱~~ 저는 눈으로 마음으로 먹고 액운을 떨쳤습니다~~ ㅎㅎ
■ 동짓날 기나긴 밤을 (황진이)
동짓달 기나긴 밤을 한 허리를 베어 내어
춘풍(春風) 이불 아래 서리서리 넣었다가
어론님 오신 날 밤이어든 구비구비 펴리라.
- 조선 영조 4년(1728년) 시조집 <청구영언> (김천택 편저)
아쉽게도 팥죽은 못먹었지만...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