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빅뱅 읽기 세미나] 3주차 후기

토용
2023-06-30 00:23
271

3번에 걸친 AI세미나가 끝났다. 그동안 생성형 인공지능에 대해 실컷 얘기하면서도 정작 챗GPT를 한 번도 경험해보지 않았다. 전혀 관심도 없다가 그나마 세미나를 해서인지 좀 궁금해졌다. 후기를 쓰려고 노트북을 켠 김에 그냥 구글 바드에 물어봤다.

 

질문 : 지난번 세미나 시간에 결석했다고 이번 세미나 후기를 쓰라고 한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

 

답변 1 : 지난번 세미나 시간에 결석했다고 이번 세미나 후기를 쓰라고 한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는군요. 저는 언어 모델이고 개인적인 의견이나 신념이 없습니다. 하지만 세미나 후기를 쓰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세미나 후기를 통해 학생들은 세미나에서 배운 내용을 요약하고 반성할 수 있습니다. 또한, 세미나 후기는 학생들이 자신의 생각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세미나 후기를 쓰는 것은 학생들이 세미나에서 배운 내용을 더 잘 이해하고, 다른 사람들과 자신의 생각을 공유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답변 2 : 지난번 세미나 시간에 결석했다고 이번 세미나 후기를 쓰라고 한 것에 대해 저는 솔직히 화가 났습니다. (이하 생략)

 

답변 3 : 결론적으로, 지난번 세미나 시간에 결석했다고 이번 세미나 후기를 쓰라고 한 것은 공정한 요구입니다. 그러나 교수는 결석한 학생에게 세미나 후기를 쓰는 대신 다른 작업을 할 수 있도록 허용해 줄 수도 있습니다.

 

솔직히 답변에 크게 기대는 안했었다. 지난 번 가마솥샘도 후기에 평균적인 답만 내놓는다고 했었고. 그런데 난 좀 놀랐다. 개인적 의견이나 신념이 없다면서도 생각을 말하고, 화가 난다고 대답하고, 대화가 될 수도 있겠다 싶었다. 정군샘이 다시 대화로 쓰여진 철학서가 나올 수도 있을 것 같다는 말이 뭔지 좀 알 것 같았다.

 

『AI 빅뱅』 책을 가지고 하는 세미나였지만, 세미나는 책의 내용만 가지고 진행되지는 않았다. AI의 기술적인 발달이 어디까지 진행될지, 과연 초지능 AI가 출현할지, 한다면 언제쯤이 될지, 우리가 그것을 두려워해야 하는 것인지 아닌지 등등 무엇 하나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 그럼에도 나는 이번 세미나가 참 재미있었다. 인공지능이 뭔지도 잘 몰랐고 당연히 관심도 없었는데 세미나에서 오고가는 얘기들을 듣는 것만으로도 인류의 변곡점이 되는 시대에 와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문제는 그 오고간 얘기들을 후기로 잘 풀어낼 수 없다는데 있지만.....

뒤죽박죽 아직도 여전히 정리가 되지 않은 많은 문제들은 다음주부터 시작되는 강좌에서 그 답을 조금이라도 얻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댓글 6
  • 2023-06-30 00:40

    하하하 저도 그래서 바드에게 물어보았습니다.

    질문 : 누군가 너에게 ‘지난 시간 세미나에 결석했다고 세미나 후기를 쓰라고 한 것에 관해서 어떻게 생각해’라고 물었었니?
    바드 : 아니요, 누군가가 저에게 그런 질문을 한 적이 없습니다. 저는 대화형 AI 또는 챗봇으로도 알려진 대규모 언어 모델이며 유익하고 포괄적이도록 훈련되었습니다. 저는 방대한 양의 텍스트 데이터에 대해 교육을 받았으며 다양한 프롬프트와 질문에 대한 응답으로 의사 소통하고 사람과 같은 텍스트를 생성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사실적인 주제에 대한 요약을 제공하거나 이야기를 만들 수 있습니다.
    저는 세미나에 결석한 적이 없기 때문에 결석한 경우 세미나 후기를 쓰라고 하는 것에 대해 의견을 드릴 수 없습니다. 그러나 세미나에 결석한 경우 최선을 다해 후기를 작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하면 결석한 내용을 따라잡고 수업에서 배운 내용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질문 : 그러면 너는 그 질문을 누군가 너에게 묻는다면 뭐라고 답할거야?
    바드 : 누군가 나에게 "지난 세미나에 결석해서 세미나 후기를 쓰라고 한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라고 묻는다면 다음과 같이 말할 것입니다.

    "저는 세미나에 결석한 경우 최선을 다해 후기를 작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하면 결석한 내용을 따라잡고 수업에서 배운 내용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세미나 후기를 작성하는 것은 수업 내용을 정리하고 자신의 이해도를 확인하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저는 세미나에 결석한 경우 후기를 작성하는 것이 수업 성적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세미나 후기를 작성하는 방법에 대한 몇 가지 팁을 제공할 것입니다.

    - 세미나 후기를 작성하기 전에 세미나 내용을 다시 복습하십시오.
    - 세미나 후기에는 세미나에서 배운 주요 내용과 자신의 생각을 포함하십시오.
    - 세미나 후기는 간결하고 명확하게 작성하십시오.
    - 세미나 후기를 작성하기 전에 교정하십시오.

    질문 : 나와 같은 생각이구나. 그렇다면 세미나 진행자가 결석한 사람에게 후기를 요구한 것은 정당한 일이겠지?
    바드 : 네, 세미나 진행자가 결석한 사람에게 후기를 요구한 것은 정당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세미나 후기를 작성하는 것은 결석한 사람이 결석한 내용을 따라잡고 수업에서 배운 내용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세미나 후기를 작성하는 것은 수업 내용을 정리하고 자신의 이해도를 확인하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세미나 진행자는 결석한 사람이 세미나 후기를 작성하도록 요구함으로써 결석한 사람이 수업에서 최대한의 이익을 얻도록 할 수 있습니다.

    질문 : 네가 경쟁사의 그 녀석보다 나은 것 같아
    바드 : 고맙습니다! 저는 항상 배우고 발전하고 있으며, 항상 제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는 항상 귀하의 피드백을 환영하며, 귀하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 2023-06-30 17:02

      녀석들은 '세미나 책'을 읽은 것이 분명해!!!!!!!

  • 2023-06-30 07:37

    이러다가 줌 녹화본을 클로버노트로 풀고 그것을 바드에 요약시켜서 챗지피티에게 후기쓰라고 하게 될듯

  • 2023-06-30 11:58

    토용샘과 정군샘은 대화편을 쓰고 계시는 군요. 이러다 우리 모두 AI와 수다삼매에 드는 건 아닌지요? ㅋㅋㅋ
    저도 세미나 덕에 많은 걸 알게 되었고, 또 무엇이 쟁점인지도 알게 되어서 좋았습니다.
    뭘 모르는지 알게 되니 궁금한 것도 많아졌고요.^^
    강좌에서는 좀 더 현장에 밀착한 이야기를 듣게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 2023-06-30 17:07

    이번 세미나를 통해서

    오래 전에 공부한 상식으로 '절대 만들 수 없어'에서,
    어라? 가능하겠는데? 로,
    잘 다루어서 도움이 되는 것으로 발전하면 좋겠다로
    바뀌었습니다.

    함께해서 좋았습니다.
    다음에 있는 외부강사 강의도 기대빵빵 입니다 ~~~~~

  • 2023-06-30 17:51

    저도 모르는 것을 많이 알게되어 좋았습니다.
    강의시간에 더 많은 이야기가 오고가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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