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강독] Dubliners 11차 세미나 후기입니다.

사 마현
2023-03-31 09:26
389

경기가 끝난 후 (After the race)는 제목부터 무기력이 느껴진다. 결과를 알고 있는 경기는 그 누구도 기대하지 않는다.

running evenly like pellets   식민지 아일랜드 멋진 파란 자동차가  아일랜드의  길거리와 아일랜드사람들 사이로 지나 가지만,

그  차를  운전하는 사람은  다른 나라 사람이다. 아일랜드인은 구경꾼이고, 자기나라에서 개최하는 자동차 경주임에도 불구하고 경기를 참가하는 사람중에 아일랜드인은  없다. Now and again the clumps of people raised the cheerof the gratefully oppressed. 억압받으면 서도 감사한 마음(?)을 가진, 경기를 구경하는 아일랜드인들은 가끔씩 환호를 보냈다. 이 글에서 나는 현실을 정확히 인지 하지 못하는 아일랜드들인의 인식을 본다. 집단마비 증상인가!  어찌 억압과  감사를 같이 할 수 있지...도시락 폭탄이라도 던져야 하는 거  아닌가!

 

위의 어울리지 않는 단어의 배열을 나는 '지미의 아버지를 설명하는부분'에서 이해 하고 말았다. His father, who had begun life as an advanced Nationalist,had modified his views early. He had made his money as a butcher in Kingstown and by opening shops in Dublin and in the suburbs he had made his money many times over. He had also been fortunate enough to secure some of the police contracts and in the end he had become rich enough to be alluded to in the Dublin newspapers as a merchant prince.          지미의 아버지는  한 때는 열렬한 민족주의자 였지 만 변절했고,부자가 될  수 있던 이유는 변절하고  친영파로 돌아섰기 때문이고, 킹스타운에서 도축업을 시작해서 돈을 벌기 시작한다. 일단 영국에 협조하기 시작하니, 따내기 어려운 경찰 납품 계약도 쉽게 따내게   되고,언론에서 주목하는 부자가 된다.

갑자기, Kingstown이 궁금해 졌다. 항구도시, 영국과의 연락항으로 중요한 역할을 함. 1821년 영국조지4세 방문으로  kingstown이란 이름으로 바뀜. Kingstown은 친영파들 또는 영국인들이 모여 사는 지역  그 후  독립후 원래 이름을 찾음  원래 지명은 Dun Laoghaire(던 레어리) 

 

JIMMY를 보면서, 나는 몇년 전에 시청했던 "미스터선샤인"의 "김희성“이 겹쳐 보였다. 심화되어 가는 식민지 상태, 부자 아버지를 둔 탓에 편한 삶을 살지 만 아무리 돈이 많다 해도,  여전히 2등 국민인 식민지 국민이다. after the race는 자기나라에서 구경꾼이 되는 "사회의 마비"이다. Cards! cards! The table was cleared.카드를 시작하는 부분에서 세미나를 같이하는 도반들은 Jimmy가  많은 돈을 잃게 될까봐 걱정을 했다. Dubliners라는 소설은 주인공의 성장으로 단편이 배열되다 보니,각자 마음속에 "Jimmy"라는 자식을 키운 거 같다. 영어세미나이기는 하나 ,각자의 삶의 경험과 고민과 처한 현실들이 묻어나오기도 한다.

 

세미나의 회차를 거듭할 수록,더욱더 현실감이 있는 이 소설의 감정선의 끝은 어디일까!

세미나 시즌1이 마무리가 되었다. 여울아선생님과 함께하는 마지막 날이었다.

감사의 점심을 함께했고, 

그 사적인 점심식사 자리에서도 우리는 Joyce를 소환했다.

 

 

여울아 선생님의 웃음과 액션의  호탕함,
프리다 선생님의 조이스전문가 다운 꼼꼼함,
토토르 선생님의 프랑스발음같은 우아함,
윤슬  선생님의   날카로운 기억력의 명석함,
진공묘유 선생님의 원어민급 발음의 청량감,
 
 
이 모든 걸 가능하게 해 준 JAMES JOYCE.....
 
Bloomsday Tribute to James Joyce, Greatest Mind-Scientist Ever - Scientific  American Blog Network
 
 
그리고, 몇년 전에는  스치듯이 ,
어려워서 놓칠 뻔한  "DESTINY  ENCOUNTER"
 
시즌2가  파지사유에서 시작합니다.두둥
 
 
댓글 2
  • 2023-03-31 14:43

    지미를 보면서 희성도련님을 떠올리셨군요.

    저는 윤(굥)이 떠올라서 울화통이 치밀었는데..

  • 2023-05-15 10:59

    이제야 후기를 읽었네요.
    바쁜 저를 대신해 후기 올려주셔서 감사해요.

    사마현 샘의 섬세한 감수성까지 더해 다채로운 6빛깔의 에너지가
    작품에 깊이 빠져들게 하는 것 같아요.
    참 고마운 세미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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