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만난 이반 일리히 책 <젠더>는 세미나팀원을 만나는것만큼 기분 좋았습니다.

책읽기가 어려웠던만큼 세미나 시간은 진지했답니다.

오랜만에 만나 김정희선생님과 만물상 향기님, 작은물방울님, 그리고 우현님과 바로님,

너무 반가웠습니다.

<젠더> 세미나를 시작하면서 부터 우리는 젠더의 기본 개념을 잡아 가는데부터 시작하였습니다.

1,2장을 읽어 왔지만 대부분 그 의미를 어렴풋한 느낌만을 잡아왔답니다.

버내쿨러 젠더vs경제적 섹스 상반된개념으로 인식을 하고 가면서 이해해 나갔습니다.

김정희샘이 녹색평론에서 읽으신 젠더의 개념을 이야기 해 주셨는데,

" 인간적인 경제양식 젠더사회보다 경제적 섹스사회가 필연적 성차별 적이다. 전통사회에서는 일에 따른 분리 구분은

있었지만 이는 사회에서 필요한 차이일 뿐이었고 성적 차별은 아니었다" 라는 부분이 버나큘러 젠더를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준 부분이었던것 같았습니다.

희소성, 핵심어, 역생산성 개념 모두 현대 경제적 섹스 사회에서 보여지는 부분이었다.

희소성 - 경제법칙이 공유공간이 자원으로 변형되는 환경 안에서

옛날 전통사회에서는 아무리 작은 양이라도 일부를 갖고 있을 수 있었는데

현재의 경제에서는 특별한 무언가를 갖거나 받을 수 없는 희소성에서 차별을 받는다.

이렇게 이해를 해 보았는데, 이 부분을 이렇게 해석하는것이 맞는지도 실은 아직 잘 모르겠더라구요~~

2장의 이코노믹 섹스에서 보고된 경제와 보고되지 않은 경제와 새도우 워트(그림자 노동)부분을 이야기 했다.

전에는 그림자 노동을 이야기 할때 가사노동=그림자 노동 이라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림자 노동은 많은 무보수 노동과  보고된 경제와 보고되지 않은 경제로 가기 위해

필요한 모든 노동이 여기에 해당됨을 알았다.

새도우 워크가 생겨난 것도 경제적 기능에 맞추어 나가기 위한 일부분이라는 것이

씁쓸하게 느껴지는 것은 왜일까?

다음 내용이 기대되는 것이 이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다음은 3~5장 읽습니다.

반장님 말씀대로 꼼꼼한 책읽기와 메모 잊지 말아요~~^^

늦은 후기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