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뎌 다음 주 수요일 장자세미나 시작합니다. 

첫 책은 김시천의 <노자의 칼, 장자의 방패>입니다. 

장자에 관한 인트로인 만큼 우리가 읽을 부분은 제2부 <장자> 춤추는 방패입니다.

1부, 3부는 안읽으셔도 됩니다~ 물론 지난 분기 노자세미나를 했던 분들은 읽으시면 도움될 거예요. 

이번 기회에 김시천 선생이 노자와 장자를 전공했다는 사실도 알아냈요^^(문탁에서는 주로 논어, 주역으로 만났는데 말이죠^^)

첫 시간은 발제/메모, 기타 숙제 없습니다. 이 책을 잘 읽어 오시고 같이 얘기나누도록 할게요. 

두 번째 시간부터가 어떻게 운영되는지 궁금할 거여요. 

심하게 연출된 사진입니다. 

메인 교재 한 권(안동림, 장자) 외에도 3권의 보조 텍스트를 7주간 동시에 보면서 진행합니다. 

메인 교재와 <후쿠나가 미츠지의 장자>는 각 편명대로 읽어 나가면 됩니다. 

안동림 장자는 한자 해설이 잘 돼 있어 각 문장이 번역되면서 헷갈릴 때 참고하여 본문에 집중합니다. 

가령, 저 같은 경우 한자에 익숙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변과 화(한자)가 동양에서는 다르게 취급되었다는 것을 

대략적으로 알기 때문에 소요유에 많이 나오는 화를 나올 때마다 색펜으로 동그라미 치면서 읽습니다. 

그러면서 여기서 변이 나온다면 어떻게 변주되고 있는지를 주목할 거 같습니다.

(주역이었는지 중용이었는지 정확하게 기억나지 않네요. 변과 화를 다르게 정의하는 문장말이죠..)

메인의 장마다 후쿠나가의 책(해설)을 참조해 순서대로 읽어나갑니다. 친절하게 설명이 잘 돼 있습니다.  

이렇게 두 권을 읽고 나면, <왕보의 장자>와 <장자, 영혼의 변화를...> 책은 해당 페이지를 찾아서 읽습니다. 

 왕보의 책은 우쌤이 지난 강의에서 인간세부터 읽을까, 소요유 순서대로 읽을까? 이런 말씀을 하신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왕보는 인간세부터 시작됩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냥 소요유 순서대로 읽습니다. 

엘리슨의 책은 자기변화를 키워드로 해서 장자 내편을 해설하는 책입니다. 

신화, 은유, 나비의 꿈을 비롯해 상대주의의 문제까지 다루고 있습니다. 

이렇게 읽으면 초보자가 따라갈 수 있을까요?

네. 우리의 길 안내자는 중국, 일본, 서양의 석학들입니다. 

그리고 세미나를 통해 친구들과 함께 읽는 장자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미 저는 장자를 공부했는데요?

이제 공부를 심화시킬 기회입니다. 

저는 이렇게 읽어보니, <장자>가 이렇게 재미있는 책인가 싶게 흥이나더라구요^^ 

다음 주 수요일 오전 10시에 뵐게요.

처음 문탁에 오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골목에 위치한 관계로 헤맬 수 있습니다. 

조금 여유있게 도착하시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