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간 되자마자 문탁 여기저기서 읽힌 책이 있습니다. 바로 <세계 끝의 버섯>!!

저는 작년에 어떤 다큐를 보고 버섯에 대해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는데 올해 어느 순간부터 선생님들이 이 버섯 책으로 막 떠들썩 한거에요.

그래서 궁금했는데 안읽은 사람들을 더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문탁에서 이미 많이 읽었더라고요!

그러다보니 벌써 책에 대한 여러 후기가 쌓여 있네요.

<세계 끝의 버섯>을 읽은 사람들이 쓴 후기를 잠깐 살펴보겠습니다.

칭은 세상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이야기는 복합적이고 추할 때가 많으며 우리를 초라하게 만든다고 팩폭을 한다. 골치 아픈 이야기들과 불협화음에 귀 기울일 때, 비로소 우리가 말할 수 있는 최선의 희망과 마주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말이다.  (에코프로젝트 곰곰의 후기)

자본주의적 가치와 비자본주의적인 가치의 얽힘, 그 안에서 구제를 하며 살아가는 사람들, 교란된 숲에서 비인간의 것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난잡한 공생, 자본주의적 통계에는 결코 잡히지 않지만 돈과 자유를 획득하며 살아가는 사람들, 그리고 송이 공급사슬을 따라 벌어지는 번역, 선물과 상품사이를 오고가며 발생하는 다양한 이야기와 가능성... (에코프로젝트 토토로의 후기)

저는 어제 두 번째 비질을 다녀왔습니다. 돼지와의 지속적인 마주침으로 어디로 흘러갈지 모를 활동에 연쇄적으로 연루되고 있어요. 이런 상태로 <세계 끝의 버섯>을 읽다 보니 곳곳에서 불안정하고 교란된 상황이 펼쳐지는 것 같고, 저 또한 일상에서 크고 작은 교란과 불안정성을 경험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들뜨기도 하고 불안감이 엄습하기도 하는 저의 마음까지 포함해서요. 칭은 불안정성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 말해줍니다. (양생프로젝트 경덕의 후기)

후기만 봐도 궁금해지는 책인 것 같습니다!

버섯으로 칭은 어떤 이야기를 하고 있을까요?

저 역시 책읽기 세미나가 열리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자타공인 문탁의 버섯 덕후 요요쌤과 함께 세미나를 열게 될 줄은 몰랐네요ㅋ

혹시라도 책을 함께 읽고 싶은 분들, 다시 읽고 싶은 분들이 계시다면 함께 읽어요!

아래는 버섯덕후 요요쌤이 찍은 버섯 사진들입니다. 책에는 생각보다 다양한 버섯들이 나오지 않는다고 하던데 사진으로나마 즐겨요 ㅎㅎ

시간: 매주 수요일 오전 오전 10시 - 12시 30분 | 12/20, 12/27, 1/3, 1/10 

문의: 동은(010-오사11-육칠08)

정원 및 회비: 10명 내외 3만원

장소: 문탁 네트워크 (수풍로 115번길 5 2층)

계좌: 우리 1002 647 574357 우리 이동은

신청방법: 댓글로 신청하시고 계좌로 회비를 납부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