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클래식은 동서양의 고전을 종횡무진으로 함께 읽어나가는 가볍고 즐거운 프로그램입니다

시(詩)로 읽는 지혜의 말씀, 『법구경』

『법구경』은 붓다의 가르침을 가장 간결하게 전하는 경전으로 423개의 짧은 게송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영어 번역본만 해도 100여종이 넘을 정도로 전세계적으로 빨리어 경전 중에서 가장 많이 번역되고 애독되는 불교경전입니다.

짧은 싯구 속에 깊은 통찰력이 번득이는 지혜의 말씀인 『법구경』에는 붓다의 가르침의 핵심이 풍부하게 담겨 있습니다. 우리에게 감동과 영감을 주는, 초기불교의 정수를 담은 게송을 가려 뽑아 그 의미를 음미합니다. 게송이 설해진 에피소드를 소개하면서 지금여기에서 우리의 삶과 수행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려 합니다.

1강(4월1일) 붓다의 가르침: 청정의 길, 삼법인

‘모든 형성된 것은 무상하다’라고 지혜로 본다면

괴로움에서 벗어나니 이것이 청정의 길이다(277)

‘모든 형성된 것은 괴로움이다’라고 지혜로 본다면

괴로움에서 벗어나니 이것이 청정의 길이다(278)

‘모든 것은 실체가 없다’라고 지혜로 본다면

괴로움에서 벗어나니 이것이 청정의 길이다(279)

2강(4월8일) 모든 괴로움의 근원, 무명과 갈애

지붕이 잘못 이어진 집에 비가 스며들 듯이

닦여지지 않은 마음에 탐욕이 스며든다.(13)

물거품을 보는 것처럼, 아지랑이를 보는 것처럼

이 세상을 보는 사람을 죽음의 사자는 보지 못한다.(170)

3강(4월 15일) 정진과 불방일: 자신을 섬으로 만들어라

그대는 자신을 섬으로 만들어라. 서둘러 정진하여 현명한 님이 되라.

티끌을 날려버리고 허물이 없으면, 태어남과 늙음에 다시 떨어지지 않으리.(238)

자신이 자신의 의지처이고 자신이 자신의 안내자이다.

상인이 훌륭한 말을 다루듯, 그대는 자기 자신을 다스리라.(380)

4강(4월22일) 수행자의 삶: 붓다와 붓다의 제자들

일체의 정신·신체적 과정 가운데 모든 것에 나의 것이라는 것은 없다.

나의 것이 없다고 슬퍼하지 않으면, 실로 그가 수행승이라 불리리.(367)

자신의 괴로움의 소멸을 세상에서 분명히 알고

짐을 내려놓고 결박을 푼 그를 나는 존귀한 님이라고 부른다.(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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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텍스트: 『법구경-진리의 말씀』(전재성 번역, 한국 빠알리 성전협회)

가지고 계신 책이 있을 경우 어떤 번역서든 크게 상관없습니다. 법정스님이 번역한 『법구경』 한글파일은 인터넷에서도 찾을 수 있습니다.

* 강사: 요요(문탁네트워크 회원)

* 일정 : 4월 1일~4월 22일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

* 참가비: 6만원(입금계좌: 신한 110-175-148336 이수민)

* 문의: 진달래(010-4205-3926)

온라인+오프라인 겸용 강의로 진행합니다. 오프라인은 참석자 8명 이내로 제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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