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2 세번째 시간

장마가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던 날

비가 그치니 해가 쨍쨍

비가 와도 해가 나도 꼴랩 연구원들의 작업은 계속됩니다~~

시즌 1의 작업을 이어가는 연구원들도 있고

새로운 작업을 하고 있는 연구원도 있고

아직 새 작업을 구상 중인 연구원도 있고......

우리의 이끔이 참님은 새로운 작업을 하고 있는데요

다큐 <수라>에 나오는 새들울 그리고 있어요.

지금까지 검은머리물떼새, 쇠제비갈매기, 저어새, 알락꼬리마도요들을 그렸다고 하시네요.

여기 이 두 새님들은 아마도 저어새와 알락꼬리마도요일듯

참님의 손에서 새들이 다시 살아나는군요

아름다워요~~

동은님은 다음주 크리에이티브 주역 작품 발표가 있어서 그런지 좀 조급해했어요

그래도 차분히 서합괘 그림을 마무리하는 중이랍니다.

서합괘와 위 그림 뭔가 좀 연결이 되시나요?

저는 시즌1의 작업을 계속 이어가고 있어요

죽은 동물의 사체가 거름이 되고 그 자리에 풀이 나고 그 풀을 토끼가 먹고

분해자들의 세계가 이어지네요

판화작업을 훌륭하게 해낸 느티님

찍어낸 판화 위에 이끼와 쇠똥구리를 올려 그리고 색을 입히며  생기를 불어넣고 있습니다.

새로운 요소들이 올라가서 점점 작품이 풍성해지고 있네요

우현님은 새로운 작업 방향성을 모색 중이래요~

마인드맵을 그려보며 '어처구니 없는데 좋은 것'이라는 취향을 발견했다는군요

이게 뭔지 더 탐색하면서 작업 방향성을 잡아보고 있답니다.

장례미사에 가시느라 참여 못하신 봉옥님은 시즌 2에 와서는 계속 작업을 구상 중이신데 

동네 산에 가셨다 좋은 작업거리를 만나셨답니다.

해질녘 노을이 빚어낸 풍경

아름다운 이 모습을 그리신다네요

어떻게 구현될지 기대됩니다~

지난 시간에 좋은 곳에 가서 점심 먹으며 야외스케치를 하자고 약속을 해 두었었는데

모두들 까먹고 공식당 점심을 먹고 있던 찰나

참님이 기대에 부풀어 소풍분위기의 차림으로 땀을 흘리며 나타나셨더랬습니다.

에고!!! 우리의 기억력을 믿고 있을 게 아니었는데 ㅠㅠ

요렇게 산뜻하게 나타난 참님을 실망시키다니

담 주엔 꼭 야외스케치 나가요~~

봉옥샘 꼭 오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