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톰님께...

심심
2010-03-18 19:56
2556

안녕하세요. 최예심입니다.

문탁에서 새로운 분들을 알게 되어 무척 마음이 좋습니다.

지금까지의 제 삶은 개인적인 욕심을 채우기 급급했던 것 같습니다. 물론 지금도 아니라고는 말을 못합니다...

그동안의 제 공부는 오로지 '문리' 터득만을 과제로 삼았었습니다.  물론  그 소위 문리라는 것이 아직까지도 제게 잡히지는 않았습니다만...

제가 처음 논어를 공부했던 26살때가 아닌 이제 44살의 시선으로 다시 논어를 접합니다.

그리고 다양하고 자유롭게 사고하시는 여러분들의 좋은 말씀에 힘입어...  조금 더 성숙한 인간이 되어가길 기대합니다.

 

예전에 선생님께서 하신 말씀이 생각납니다.

"書自書,  我自我 (책 따로,  나 따로)가 되지 말아라."

그 말씀을 귀등으로 듣고 넘겼는데,  이제보니 가장 절실한 공부였습니다.

 

아톰님,

논어 원문을 다시 정리하시겠다고 하셔서....

우선 참고할 만한 논어 표점본을 파일로 첨부하겠습니다.

이 파일은 중국에서 표점한 것이기 때문에

현재 우리나라에서 쓰는 표점 기준과는 조금 다릅니다.  

그러나 朱子의 주석만을 따르지도 않았기에 좋은 참고가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일단 이 파일을 참고로 정리하시고, 토요일마다 조금씩 같이 수정하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럼 이번주 토요일에 뵙지요....

 

댓글 1
  • 2010-03-19 09:32

    선생님이 나타나셔서(?) 얼마나 행운인지요...함께 하자고 하니 이렇게 사람들이 모이고 또 서로 나누고...

    논어 읽는거 사실 좀 겁났었거든요. 이제는 별로 걱정 안한답니다.

    어쨌거나 열심히 열심히 하다보면 문리도 터득하고, 나도 터득하고...ㅋㅋㅋ 뭐, 또 터득 못하면 어떻겠어요...이런 과정이 다 살아가는 과정일텐데요...

    이 자리를 빌어 감사!!!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13
봄의 문턱, 봄의 문탁 (5)
동천동 해리슨 | 2010.03.30 | 조회 4255
동천동 해리슨 2010.03.30 4255
12
팔일편 원문입니다~ (2)
아톰 | 2010.03.27 | 조회 3312
아톰 2010.03.27 3312
11
저도 토요일 결석입니다. (2)
동하 | 2010.03.24 | 조회 2517
동하 2010.03.24 2517
10
결석계 (1)
시습 | 2010.03.24 | 조회 2587
시습 2010.03.24 2587
9
학이~위정 원문
요산요수 | 2010.03.19 | 조회 2942
요산요수 2010.03.19 2942
8
아톰님께... (1)
심심 | 2010.03.18 | 조회 2556
심심 2010.03.18 2556
7
늦은 합류에.... (1)
초록등대 | 2010.03.15 | 조회 2801
초록등대 2010.03.15 2801
6
논어 강독을 마치고... (2)
초록등대 | 2010.03.14 | 조회 2667
초록등대 2010.03.14 2667
5
간만에 올리는 후기? (6)
아톰 | 2010.03.11 | 조회 2655
아톰 2010.03.11 2655
4
논어 원문을 올려드립니다 (8)
문탁 | 2010.03.05 | 조회 34748
문탁 2010.03.05 34748
3
논어강독 세미나 즐거운 첫만남 (3)
요산요수 | 2010.02.20 | 조회 3798
요산요수 2010.02.20 3798
2
논어강독~ (12)
아톰 | 2010.01.23 | 조회 10779
아톰 2010.01.23 10779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