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심원에  대대적인 인사이동이 있다고 합니다.

6월11일에 원장 수녀님과 루시아 수녀님, 그리고 사무국장 수녀님 등이 성심원을 떠나십니다.

어제 청량리와 문탁이 인사를 드리러 성심원에 다녀왔습니다.

근데 다행히?!  루시아 수녀님, 원장 수녀님 모두  <파티마의 성모프란치스코 수녀회> 본원으로 가신다는군요.

글구 그곳은 성심원에서 쭉 올라가면 있으니까... 지리적으로 멀리 가시는 건 아니지요.

(여전히 한 마을에서 살게 되는 거니...마음이 좋더라구요^^)

원장 수녀님은 본원의 총원장 수녀님으로 승진? 발령 받으신 것 같구요,

루시아 수녀님은 본원에서 <주방장>을 하신답니다.

     (이 말을 들은 악어떼 아이들... 모두 루시아 수녀님을 놀렸답니다. 수녀님...밥할줄 아세요? 라며....ㅋㅋ)

해피쿠키에서 산 케익과  월든에서 만든 <모기퇴치제>3개를 선물로 가지고 갔습니다.

<모기퇴치제>를 좋아하셨습니다. 루시아 수녀님이 이런 거 정말 필요하다고, 아이들도 필요하다고 바람을 잡아주셨습니다.

원장 수녀님께서 <월든>에서 무엇을 하냐고 물으셨습니다.

중고장터, 수선방, 자누리화장품... 이야기를 해드렸더니

중고장터에 옷을 좀 보내주시겠노라...고 하셨습니다.

아이들의 새 청바지 등이 많은 데 아이들이 구형디자인이라고 안 입는다네요.

글구 수녀복 등을 모두 지어서 입으시는데 그걸 담당하는 수녀님이 한 분 밖에 안 계셔서 늘 만들어야 하는 옷이 밀려있다고 하십니다.

그걸 우리 수선방에서 만들 수 있겠냐고, 물으셔서... 아마...가능할 거라고 말씀드렸습니다.

목공소도 관심을 보이셨구요^^

<해키쿠키>도 잘 모르셔서 저희가 열심히 설명을 해드렸습니다.

오랜만에 종원이, 성민이를 봤는데 아이들이 진짜 멋있어졌더라구요. 키도 훌쩍 크고, 여드름도 없어지고...  보기 좋았습니다.

저는 지금 아이들 이외에도 악어떼 2기, 3기 식으로 앞으로도 4~5명정도씩 동아리로 묶어서 문탁과 성심원이 꾸준히 함께 활동을 했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루시아 수녀님과 원장 수녀님이 떠나시고 새로운 수녀님들이 오시면

성심원과 또 새로운 관계맺기를 해야 하겠지요?

그동안 청량리에게만 맡겨놓았던 <악어떼 서당>에 대해, 이후 활동의 비전에 대해서 조만간 함께 이야기를 나눠야 할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