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515 시시비비프로젝트 10, 11, 12

청량리
2012-05-17 05:26
1239

120424

 

우석과 명기가 수학여행을 갔고 웹진팀의 부탁도 있고 해서

 

오늘은 만화에 대한 이야기로 수다 한 판을 벌였습니다.

 

덕분에 원고를 잘 마무리 할 수 있었죠.

 

다음 주는 녀석들의 중간고사 기간이라 공부하라고 한 주 쉬려고 합니다.

 

 

120508

녀석들 대부분 오늘 시험 끝난 모양입니다.

재민이는 농활 가고 없습니다.

재민이도 없고, 시험도 끝났는데 글을 쓰기 싫은 모양입니다.

그렇다고 뭐 녀석들에게 딱히 대안이 있는 것도 아닙니다.

만화나 실컷 보는 게 좋겠다고 합니다.

저도 옆에서 책 봤습니다.

가만 생각해 보면 그냥 일주일에 한 번 만나서

그동안 어떻게 지냈는지, 일주일을 또 어떻게 버텼는지, 시험은 잘 봤는지

그렇게 물어보고 답하고(녀석들 제게도 어떻게 지냈는지 물어봤으면 좋으련만)

그리고 별 말 없이 책 읽고 글을 쓰거나

오늘처럼 각자 좋아하는 만화책을 꺼내 보고 저도 옆에서 책을 읽는 것,

별 것 없는데 그렇게 반복되는 화요일에 그래도 뭔가 조금씩 쌓인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120515

오늘은 광호가 동아리 활동으로 악어떼에 못 왔습니다.

그래도 오늘은 진도를 나가야 합니다.

녀석들의 제일 큰 문제점은

많은 걸 귀찮아 한다는 것, 그리고 꾸준하게 하지 못 하다는 걸 겁니다.

서로 만화책을 돌려보며 한 사람당 5권의 만화책을 보기로 했는데

이제 겨우 두 권 읽었는데, 녀석들 조금 지루해 합니다.

일단 읽던 것은 마저 읽고 그 다음에 다른 대안을 찾아야 할 것 같습니다.

 

녀석들과 조금 재밌는 약속을 했습니다.

우석이는 쉬지 않고 윗몸일으키기 100개를 하면 과자 파티를

(이건 체대를 가기 위한 시험 과목 중의 하나)

재민이는 더블 스트로크로 메트로놈 150에 맞춰 칠 수 있으면 치킨을

(이건 드럼 연습과정의 주의 하나)

원영이는 1학기 기말 최종 성적이 반에서 15등에 들면 피자를 사 먹기로 했습니다.

(기말고사와 수행평가가 남아 있습니다)

명기는 아직 정하지 못 했습니다.

광호도 다음 주에 물어봐야 합니다.

저도 이번 시험에 한 과목이상 합격하면 피자를 녀석들이 쏘기로 했습니다.

 

간만에 책 읽고 글을 썼습니다.

하지만 점점 의무감에 글이 써집니다.

이 책이 끝나면 다른 대안을 찾아봐야 할 듯 합니다.

 

 

 

 

댓글 2
  • 2012-05-17 07:46

    수고하셨어요.

    지루해도 참게 해야 하기도 하고

    지루한걸 억지로 참고 버티게 하면 안되기도 하고

    정말 어려워요.

    청량리님.........이때야말로 "예술적 감수성"이 필요한 것 같아욧^^

  • 2012-06-01 15:40

    악어떼 친구들로 인해서 언제나 애쓰시는 문탁선생님과

     청량리선생님...안녕하세요?

    그동안 선생님들 덕분에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인연 되길 기도할게요..

    문탁에 대한 아이들의 태도는 무척 안정적입니다.

    언제나 자신들을 아껴주시고 사랑해주시는 선생님들 마음을 아는 듯해요..

    저는 비록 다른 소임으로 인해서 떠나지만,,

    문탁의 좋은 님들과  함께 하는 아이들의 멋진 나날들은 계속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선생님들께 사랑과 존경을 드립니다. 아이들 잘 부탁드립니다.

    저 수지에 있는 거니깐,,,오가며 불시에 들릴 수도 있어요..

    요산 요수 선생님께도 깊은 감사의 인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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