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단기 사자소학 읽기> 세번째 시간 후기

진달래
2017-11-02 12:13
209

일단 저희가 원래 3회 기획했는데 마지막에 분량이 좀 많아서 다 못했습니다. 

그래서 한 주 더 하기로......

이번주는 친구에 대한 이야기부터 시작했습니다. 

어릴 때 좋은 친구를 가려 사귀어야 한다는 말을 많이 듣고 자랐지만 

요즘 아이들에게는 어떻게 전달해야 하는지 어렵게 느껴집니다. 

게다가 옛날 어른들이 하시던대로 '공부 잘하는 애랑 놀아라' 뭐 이런 말이 요즘은 오해의 소지도 있고

공부를 잘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하네요.^^

'近墨者黑 近朱者赤(근묵자흑, 근주자적)'

우리가 흔히 먹을 가까이하면 까맣게 된다는 단어입니다. 그와 비슷하게 붉은 색을 가까이 가면 붉에 된다는 말이 있는데 

여기서 朱(주)는 인주나 부적을 그릴 때 쓰는 붉은 색 가루인 주사를 말합니다. 

요즘 아이들은 인주도 잘 몰라서 이런 단어를 설명해주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夫婦有別(부부유별)'

삼강오륜 중에 하나인 부부가 서로 구별이 있다는 말에서도 한참 의견이 분분했습니다. 

옛날에는 부부간에 하는 일이 구분이 확연하게 있기 때문에 이 말이 어렵지 않았지만 

요즘처럼 남녀간의 역할 구분이 없는 시대에는 이 말을 설명하기 쉽지 않을 듯 하기 때문입니다. 

九容, 九思의 내용은 바른 용모와 일상에서 생각해야 하는 것들입니다. 

아홉가지의 반듯한 용모를 설명한 것을 다 읽고 나니  

사람들이 '효리네 민박집'에 나왔던 아이유의 행동을 반대로 하면 된다고 하네요. ^^

이제 한 주 남았습니다. 

생각보다 할 이야기도 많고, 요즘 읽고 있는 소학도 다시 생각하게 하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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