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 동안 진행되는 이번 세미나는 초등이문서당팀인 진달래, 고은, 씀바귀와 향기,

그리고 인디언샘, 당일 섭외되신 코스모스님과 함께 했습니다. 

<사자소학>은 형식은 <천자문>과 비슷하게 4자씩 4구를 한 세트가 되도록 만들어 외우기 쉽도록 되어 있습니다. 

내용은 <소학>의 내용을 줄여 놓은 것이라기 보다는 다양한 곳에서 편집한 것들입니다. 

어릴 때 잔소리로 혹은 어디선가 들어 본 내용이 대부분입니다. 

이번에 <사자소학>을 읽으면서 느낀건데 아이들과 읽을게 아니라 어른들과 함께 먼저 읽어야 할 것 같았습니다. 

옛날에 들었던 잔소리, 여전히 되풀이되고 있는 문제들, 과거의 권위와 허례허식 

끝도 없는 수다와 성토 덕에 하마터면 세미나가 제 시간에 끝나지 못할 뻔 했습니다.

특히 코스모스님이 서예가이신 시아버님의 이야기를 통해.... 이런 이야기들이 어떻게 아이들에게 받아들일지 리얼하게 짚어 주셨네요.^^

<사자소학>의 첫부분은 잘 아시는 

"아버지 날 낳으시고, 어머니 날 기르시고....."입니다. 

이번 시간의 내용은 부모에 효도하는 내용이었습니다. 

효도 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우면 이렇게 주구장창 효도 이야기를 할까요?

부모님이 주시는 음식은 맛이 없어도 먹어야 한다고 되어 있는데 이런 건 아이들 뿐 아니라 어른도 힘들다고....

아이들을 위해서 읽는 책이라고 했는데 읽을 수록, 

어른 되기가 얼마나 어려운지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

다음주도 <사자소학> 읽기는 목요일 4시~6시 파지사유 피아노 방에서 있습니다. 

궁금하신분들은 누구나 대 환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