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어떼 보고서가 늦었습니다.. 괜히 벌여 놓은 일들이 많다보니, 시간이 없다는 핑계를 자주 들먹이게 되네요. 죄송합니다^^;

 10월이 오고, 벌써 2주가 흘렀습니다. 촬영 일정이 다급해져서 2주 동안 네번을 꼬박 꼬박 만나며 촬영을 강행했고, 드디어 지난 주 일요일 부로 모든 촬영이 끝났습니다. 아이들도 촬영이 재미가 있는지, 이젠 자기들이 먼저 주말에라도 촬영을 해야겠다며 나서는 모습에 저도 뿌듯했습니다. 먼저 시간을 내자는 아이들 앞에서 마저 시간이 없다는 핑계를 댈 수는 없어, 주말 일정을 취소하고 영화 촬영에 참여했습니다.

 아이들의 연기 실력은 날이 갈 수록 늘고, 이젠 대강의 스토리만 있어도 영상을 연출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긴 듯 합니다. 초반 촬영에 비해 시간도 많이 단축되어서 촬영 하기가 수월했습니다.

 주말에도 시간을 내주는 아이들이 예뻐서 밥도 사주고, 간식도 사주면서 이야기도 많이 나눴습니다. 벌써 악어떼와 함께한지 10주, 이젠 정말 많이 친해진 것 같습니다.

 16일, 10주차 모임인 오늘은 청량리 샘이 오셔서 편집 계획을 의논하였고, 다음주 안에 편집을 완성하기로 했습니다(시사회 때 아이들도 영상을 처음 보게 될지도 모릅니다^^;). 포스터가 완성 되어 이번주 목요일에 문탁과 성심원에 포스터를 부착하기로 했습니다.

 시사회는 10월의 마지막 화요일인 30일로 확정 되었고, 아이들이 굳이 회식을 위해 시사회의 입장료를 받자고 하기에, 2000원의 입장료가 생겼습니다. 대신, 아이들이 영화를 보며 먹을 수 있는 간식거리를 준비하겠다고 했으니, 비싸더라도(?) 30일날 시사회를 오시는 분들은 2000원을 준비해 주시기 바랍니다!

 참, 영화 제목은 <웃기엔 애매한>입니다!^^이제 정말 상영이 얼마 안남았습니다. 아이들도 열심히 준비 했으니, 많이 기대해 주시구요, 시사회날 많은 분들이 참석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