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814 시시비비프로젝트 21

 

이날은 지원이와 처음 아이들이 만난 자리였습니다.

 

헌데, 명기와 우석이가 못 왔네요. 감기에 걸리고 체육학원 테스트가 있던 날이라....쩝

 

군대를 제대하고 온 지원이와

 

군대를 안 가도 되는 아이들의 만남....

 

영화 만들기로 했지만 뭘 만들어야 할지 아직은 백지 상태....

 

겁나 넓은 바다에 땟목을 타고 나가야만 하는 기분이랄까....

 

스마트폰 중독....을 소재로 만들고자 했으나

 

이야기가 없으니 머릿속은 그냥 하얄뿐입니다.

 

아이들에게 시간을 줘도

 

녀석들은 잠시 쉴 수 있다는 생각에 그러자고만 할 뿐 별로 뾰족한 수는 나오질 않네요....

 

아, 왜 요즘 난 이게 짜증난다. 졸라 열받는 이야기 뭐 그런게 차라리 낫지 않을까?

 

지원이가 아이들에게 한 말이었습니다.

 

처음 스마트폰 중독이라는 소재를 듣고 지원이는

 

이건 분명 니들 머리 속에서 나온 게 아닐거다. 완전 문탁스러운 발상이다.

 

라고 했습니다.

 

이는 악어떼가 슬슬 우리들과 호흡이 맞춰져 가는 청신호일까요?

 

글쎄요.....^^;;;;;

 

결국 오늘은 아무것도 못 정하고 가야하나 싶었습니다.

 

그러다가 녀석들은 집 이야기, 학교에서의 실수담들에 열띤 공감을 했습니다.

 

그래서 물었죠.

 

그래, 그런 이야기를 옴니버스 형식으로 5장편을 만드는 것지......

 

호오~~~진즉 이 생각을 할 것....

 

그렇게 우리는 박수로 자축하듯 마무리 하고 다음 주에 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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