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과학의 풍경 4차시 후기

곽비야
2017-03-27 10:06
783
쎄미나 하기 한달 전과 지금의 나는 다르다. 21C를 사는 내가,  30년간 중학생 과학을 가르쳤던 전 학원강사였던 내가 이제야 인문학적 접근으로의 과학을 접하여서 세계를  이해하는 물리학의 눈을 뜨게 되었다.
20C 세계를 이해 하는 완전히 새로운  두가지 방식으로  상대성이론과 양자론이다.
양자론의 창시자 막스 플랑크1931년 한 동료에게 보낸 편지에서  고전물리학을 명명했다. "고전물리학은 충분하지 않았네. 내가 보기엔 분명 그랬다네" 여기서 고전 물리학이란 뉴턴 역학일 것이다.  뉴턴역학으로는 더 이상 이 세계를 이해 할 수 없었던 것이다. 상대성 이론과 양자론으로 대체된 것이다. 뉴턴역학과 상대성이론이 양립할 수 없었던 것이고, 뉴턴역학과 양자론이 양립 할 수 없었던 것이다. 그 내용을 책을 읽으며 발제하며 유투브의 동영상을 보며 내 나름대로 아는 만큼만 표현 해 보려한다. 언젠가 텔레비젼  '어쩌다 어른' 프로그램에서 메타인지라는 걸 심리학 박사님께서 강연 해 주셨는데 많은 사람들이 메타인지에 많이들 속고 있다고 한다. 본인이 진짜 아는지 모르는지를 구별하려면, 메타인지에 속지 않으려면 누군가에게 설명해보라! 나 아닌 사람에게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을 설명 할 수 있느냐? 없느냐? 가 진정으로 아는지 모르는지를 구별할 수 있다고 박사님이 말씀하셨다. 물리학에 관한 책을 읽고 내것으로 만들어 내가 이해한 만큼 표현하여 검증을 받아보려한다.
1905년 아인슈타인의 특수상대성이론과 1916년 일반상대성이론 발표되었으니 100년이 넘었다.  세삼스럽게 100년이나 된 이론을 이해 못하고 살았는데도 아무런 불편함을 못느끼며 살다가 과학쎄미나를 준비하며 세계를 이해하는 물리법칙에 집중해본다. 
등속도 운동하는 관성계에서  뉴턴역학의 절대시간이나 절대공간이 아니라 시간과 공간이 관측자에 따라 달라진다는 아인슈타인이론이다. 광속 불변의 법칙에 기반으로 빠른 등속도의 우주선안의 A와 지구에서 B가  있다 하자. 우주선 안의  A 접하는 빛의 속도도 30만km/s 이고 지구의 B도 빛의 속도는 똑같이 30만km/s 이다 . 이걸 어찌 믿겠는가! 마이컬슨과 몰리실험에서  경로차이에 따른 빛의 속도차이를 관측하지 못하고 멕스웰의 전자기력 연구에 힘입어 아인슈타인은 빠른 운동체의  시간지연과 공간축소 결과로 빛의 속도가 일정함을 알려준다. 시간지연효과란? A의 심장의 박동은 "두근두근 "이렇게 뛴다면  우주 여행 중의 B의 심장은 "두우~근 두우~근"  천천히 뛴다. 물론 그들 자신들의 접한 공간에서는 정상적인 시간의 흐름일 것이다.
이렇듯 절대적시간도 장담할수 없다. 길이 또한마찬가지로  빠른 운동체에서는 운동방향으로 길이수축효과도 나타난다는 것이다. 절대적 길이측정도 어렵게되었다.
특수상대성 이론 발표후 아인슈타인은 더 확장하여 가속계에서는 어떠할까? 하는연구 끝에  똑같은 물리법칙이 적용된다는 것을 통찰하고 일반상대성이론을 내놓았던것이 어언100년 전 일이다.  뉴턴이 사과가 떨어지는 것을 지구 잡아당기는 중력이라하고 그걸  우주공간에 확대하여 만유인력으로 행성 운동을 설명했다. 얼마나 깨끗하고 명료한가! 그러나 행성의 운동은 중력의 작용이 아니라 태양에 의한 공간의 곡률을 따라 가는 것이라고 본다. 빛도 태양에 의한 곡률에 의해서 휘어질 것이라고 예측했고 에딩턴이 개기일식 때 관측으로 입증했다. 중력계에서의 휘어짐이나 가속계에서도 똑같은 휘어짐이 생기며 중력계와 가속계의 동일성을 아인슈타인의 통찰력으로 밝혀졌다.
중학교때 물질을 쪼개고 쪼개면 가장 작은 입자인 원자가 나오고 원자란 더이상 나눌 수 없는 가장 작은 단위입자로 배우고 가르친다. 
그 원자 속에 톰슨에 의해  전자가 발견되고 러더퍼드에  의해 원자핵이 발견되고 보어의 전자는 고유의 주파수를 가지는 양자단위의, 특정한 크기의 묶음 단위의 에너지만 방출 할 수 있고 그외의 경우에 반드시 안정된 궤도에 머물러 있다고 보았다.  보른은 특정위치에서 전자를 발견 할 수 있는 통계적 확률을 표현했고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한계가 있어 입자의 위치와 운동량을 모두 동등한 정도로 알아내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하이젠베르크 불확정성 원리가 널리 받아들여지고 있다. 뉴턴역학에서 물체의 초기상태(위치와 운동량)를 알면  물체 운동의  미래를 예측 할 수 있는 결정론에 비해  미시세계의 양자론에서는 초기상태 자체를 알아낼 수 없으니 미래예측이 불가하다는 비결정론이다.
물리학에서의 세계관을 살펴보았는데 우리네 삶에서도  '세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 '싹수가 노랗다'  '척보면 안다' 결정론적 사고가 보이는 말들이고
'서쪽에서 해가 뜨겠다' '개천에서  용난다' '우리애가 변했어요' '어제는 장사가 안됐는데 오늘은 장사가 잘됐어요.'  비결정론적 사고가 보이는 말처럼 냉면집을 운영하며 하루하루 삶에서 불확정성 원리가 지배하는 듯 확실하게 장담할  수가 없는 삶을 사는 듯하다
댓글 2
  • 2017-03-30 07:55

    아리스토텔레스의 4원인 이론에 적용시킨

    과학세미나에 대한 곽비야샘의 솔직한 이야기가 재미있었습니다.

    기승전 불확정성 원리로 향하던 말씀들도 재미있었죠 ㅎㅎㅎ 

    후기 잘 읽었습니당~

  • 2017-03-30 22:55

    새롭게 과학을 만나고 계신 모습을 보는 것도 즐겁습니다 ^^

    머리를 절래절래 하던 양자역학과 상대성이론이었는데... 알아가는 재미가 솔솔 하더라구요  

    그러나 여기에 머무르지 않고  인문학적인 공부가 될수 있도록 성찰하는 거 또한 잊지 말아야 겠지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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