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자세미나] 7회차 메모

진달래
2020-06-19 07:08
321

올립니다. 

댓글 1
  • 2020-06-19 08:28

    메모를 제대로 쓰지는 못해서 여기에 간략히 적겠습니다.

    경중편을 다 읽지는 못했다. 대신 <중국경제사>를 주말에 읽었었다. 춘추시대까지는 세금이나 시장, 화폐 등이 거의 쓰이지 않았다고 한다. 철기의 본격도입과 제후나 왕실친척들에게 토지를 잘게 분할해주게 되면서 경제구조의 변화가 온거라 춘추 후기, 전국시대 들어 정책이나 개념들이 등장한다고 한다.
    경중을 읽으면서 정리를 할 필요를 느끼는게 묘한 시스템이 감지되기 때문이다.
    1. 경중은 법가나 다른 전제국가적 시스템과는 다른 것 같다. 중국경제사에서는 전국시대 말에 크게 두가지 형태의 변화가 있는데, 진나라로 대표되는 변경국가들의 전제국가적 경향과 중원의 상업국가적 경향을 말한다. 아마 경중은 후자의 입장에 가까운 것 같다.
    2. 여기서 시장은 자유시장은 아닌 것 같다. 엄격한 통제를 받는 면에서는 법가와 같지만 상인의 역할에 대해서 법가만큼 부정적인 것 같지는 않다.
    3. 물가조절 시스템에서 소비를 담당하는 것은 귀족이나 부유층이지 일반 백성은 아닌 것 같다. 중국경제사에서도 시장의 거래는 국가간에서 주로 이루어졌다고 하는 것으로 보아 백성은 물가조절시스템의 한 역할을 하는 것 같지는 않고 주로 구휼의 대상으로 여겨진다.
    4. 여기서 가격을 조절할 때 주로 언급되는 황금이 화폐였는지 궁금하다. 전국시대까지도 화폐는 자국에서 통용되고 중원지역에서는 국제화폐라고 불릴만한 초나라 화폐가 쓰였다고 한다.

    이런 점을 염두에 두고 정리를 해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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