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5일(금) <종의 기원>을 3장까지 읽습니다~

두루미
2024-03-28 08:03
210

<종의 기원>의 탈인간중심주의,

<이기적 유전자>의 사회생물학적 도전

 

 

과학세미나의 올해 키워드는 생명의 진화입니다. 

  • 찰스 다윈 <종의 기원>의 자연선택설
  • 리차드 도킨스 <이기적 유전자>의 DNA와 이타성의 진화
  • 데이비드 디머 <별먼지에서 세포로>의 생명 기원
  • 닉 레인 <미토콘드리아>의 진핵세포
  • 린 마굴리스 <생명이란 무엇인가>의 공생

대표적인 진화의 혁명을 공부합니다. 특히 <종의 기원>과 <이기적 유전자>는 고전과 베스트셀러를 같이 읽습니다. 이들 고전을 현대적인 관점에서 해설 및 비판하는 책들입니다. 최재천의 <다윈 지능>, 데이비드 무어의 <경험은 어떻게 유전자에 새겨지는가> 등이 그렇습니다. 

 

4월 5일(금) 첫 시간은 찰스 다윈의 <종의 기원>을 3장까지 읽습니다. 발간사, 옮긴이서문도 빠트리지 말고 읽어주세요. 근래에 보기드문 멋진 책 소개를 담고 있습니다. 저는 이 책을 8,9년 전쯤 다른 출판사 번역본으로 읽었었는데요. 1장과 2장이 정말 이해되지 않았습니다. 종의 기원을 왜 하필 비둘기 사육으로 시작하느냐 말입니다!!  

 

<종의 기원> 사이언스북스, 장대익 옮김(최재천감수) 

 

옮긴이서문에서 발췌-

"당시 19세기 빅토리아 시대의 영국 사회에서는 육종을 통해 특이하게 생긴 비둘기나 개를 만들어내는 일이 그야말로 대유행이었다. 개나 비둘기 품평회는 누구나 관심 갖는 이벤트였다고 한다... 이런 맥락에서 1장을 비둘기와 개에 관한 이야기로 시작한 다윈의 접근법은 오히려 비범한 글쓰기 전략이라 해야 한다. 그는 당시 영국의 수많은 독자들이 수긍할 수밖에 없는 육종사의 인위 선택이야기로 시작한 후, 결정적 순간에 그 육종사를 '자연'으로 대체한다."(16p)

 

"'육종사가 몇 십 세대 만에 목도리를 두른 비둘기를 만들어 낼 수 있다면, 하물며 자연이 훨씬 더 긴 기간 동안 어떤 생명체든 못 만들어 내겠냐'는 식이니까 말이다." (17p)

 

"다윈은 그 지구의 중심에 인간이 있다는 생각마저 앗아 갔다. 이제 인간은 철저히 겸허해질 수밖에 없는 존재가 되었다."(21p)

 

아무래도 올해는 자연의 위대함에 푹빠질 것 같습니다!! 이 책은 1, 2장만 넘기면 다 읽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ㅎㅎ 그래서 3장까지 읽습니다~ 잘 넘어오시길 바랄게요^^

 

4월 5일(금) 오전 10시, 문탁 보라방에서 만나요~ 

 

댓글 2
  • 2024-04-04 09:44

    두루미님, 안녕하세요, 저는 화요일 저녁 서양철학사 읽기 세미나에 효주샘과 함께 공부하고 있는 서경호라고 합니다. 저도 과학세미나 너무 하고 싶은데, 직장인이다 보니, 평일에 하는 세미나 참석이 어려워 매우 안타깝습니다.

    하지만 언젠가는 문탁 과학 세미나에서 활동하고 있을 저를 상상해 봅니다. 문탁 과학 세미나 게시판을 보니, 2010년부터 역사가 꽤 길더라구요, 그런데 십수년동안 다룬 책들을 보니, 제가 대학시절부터 완독했거나, 읽다 중간에 말았거나, 그냥 사기만 한 책들이 12권이나 되더라구요, 참 신기했습니다. 이 세미나는 나를 위한 세미나구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요...ㅋㅋ

    따라서 언제가 될 지는 모르겠으나, 문탁 과학 세미나 참석을 예고합니다. 직접 참석하기 전까지는 질문과 후기 보면서 멀리서 지켜보고 있겠습니다. 내일부터 시작할 과학 세미나 열렬히 응원합니다. 두루미샘, 효주샘, 곰곰샘, 화이팅! 입니다. ^^

    • 2024-04-06 09:21

      하하하~ 경호님, 이렇게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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