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om so simple a beginning

여기는 영어세미나가 아니라 과학세미나가 맞습니다!

**꽃의 나비 모양 무늬는 자연선택과 적응의 산물입니다^^

From so simple a beginning, 찰스 다윈의 여러 평전 제목 중 하나입니다. 시작은 단순하게! 저는 이렇게 간단히 번역해보았습니다. 이 한 마디에는 다윈의 진화론이 말하고자 하는 단순함에서 종의 다양성이 어떻게 가능한지를 담고 있습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거대한 창조론에 맞선다기엔 허무할 정도 간결한 그의 자연선택설을 표현하기에도 적합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과학세미나의 공부 역시 시작은 심플하게...  

2024 과학세미나는 진화생물학을 공부합니다!

올 한해 읽을 책은 『종의기원』, 『이기적 유전자』와 같은 과학 고전부터 우리나라 대표적인 생물학자인 최재천 교수의 진화 에세이, 후성유전학 및 생명 현상에 대한 최근 연구 성과들까지 골고루 다양하게 읽습니다. 읽기 어렵고 지루할 수 있는 고전과 최신 트렌드 책을 짝 지어 읽으려고 합니다. 그런데 왜 하필 생물학일까요? 그 중에서도 『종의기원』을. 아주 오래전 번역본으로 읽으신 분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합니다. 우리가 읽을 책은 최근 최재천 교수님이 이끄는 다윈포럼에서 최초 버전인 제1판본을 번역한 책입니다. 이 책은 수년간 이 분야 권위 있는 학자들이 협력하고, 실제 생물학 수업에서 학생들 교재로 사용하면서 다듬어졌다고 합니다. 이제 전보다 더 친절해진 찰스 다윈을 만날 시간입니다.

에세이를 씁니다!!

저는 2021년 여름방학 때 우연히 김영사의 손바닥만 한 과학책 시리즈로 게릴라식 과학세미나를 시작했습니다. 더운 여름 머리를 식혀보자는 취지로 『공감각』, 『신경가소성』, 『햅틱스』, 『열역학』이라는 4권의 책을 아주 가볍고! 흥미진진하게! 읽었습니다. 이들 책 중 저는 『열역학』에 꽂혀서 지난 2년간 물리학(양자역학)과 수학, 최근에는 천문학까지 느무느무 따라 읽기도 벅찬 책들을 읽느라 발제도 없고 에세이도 없이 과학세미나를 진행해왔습니다. 그러나 올해는 매주 메모와 매 시즌마다 에세이를 씁니다. 왜냐구요? 거창하게 생각하지 말고 공부한 것을 기록한다는데 의의를 두자는 친구의 말 때문입니다. 올해는 꼼꼼하게 읽고 가볍게 쓰는 게 목표입니다!! from so simple a beginning!

시즌1은 찰스 다윈의 『종의기원』과 최재천 교수의 진화 에세이집 『다윈지능』 두 권의 책을 읽고 에세이를 씁니다.

추후 자세한 일정은 아래와 같습니다. 

<시즌 구성 및 기간>

♥시즌1. 4월 5일 ~ 6월 7일(10주)

•장대익 옮김, 『종의기원』, 찰스다윈, 사이언스북스

•『다윈지능』, 최재천, 사이언스북스

♥시즌2. 6월 28일 ~ 8월 30일(10주)

•『이기적 유전자』, 리처드 도킨스, 을유문화사

•『경험은 어떻게 유전자에게 새겨지는가』, 데이비드 무어, 아몬드

♥시즌3. 9월 27일 ~ 12월 13일(12주)

•『최초의 생명꼴, 세포』, 데이비드 비머, 뿌리와 이파리(별먼지에서 세포로, 복잡성의 진화와 떠오름)

•『미토콘드리아』, 닉 레인, 뿌리와 이파리(박테리아에서 인간으로, 진화의 숨은 지배자)

•『생명이란 무엇인가』, 린 마굴리스, 리수

시간 : 금요일 오전 10시~12시30분

회비 : 시즌1 7만원(카카오뱅크 333-09-2866885 김수경)

문의 : 두루미(010-6811-7206)

장소 : 문탁2층 봄날의살롱

신청방법 : 매시즌마다 등록합니다. 댓글로 신청하시고 계좌로 회비를 납부해주세요. 

과학세미나를 처음 신청하시는 경우 댓글 비밀메모란에 전화번호를 남겨주세요. 관리자에게만 보이는 기능입니다.

시즌1.  커리큘럼

진행 방식

• 매주 텍스트 읽는 분량은 100여쪽 정도입니다.
• 세미나 시간에는 발제 없이 각자 자신의 질문을 담은 메모(1p이내)를 준비해옵니다.
• 돌아가며 후기를 씁니다.
• 매 시즌은 에세이 정리글로 마무리합니다.
• 매 시즌 마지막 책은 에세이에 영감을 줄 수 있는 책으로 선정하였으니 쓰기 전부터 너무 에세이 걱정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