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철학사 읽기 세미나] 8주차 질문과 발제문은 여기에 올려주세요

경덕
2024-05-06 15:26
83

 

마키아벨리                                                         홉스       

 

 

 

이번주도 16세기 입니다!

지난 시간에 '가설연역법'을 중심으로 근대 자연과학 방법론을 다루었다면

이번에는 르네상스와 근대 정치사상, 자유주의 운동의 탄생 배경을 알아봅니다. 

 

질문과 발제는 화요일(5.7) 오후 12시까지 올려주세요^^

댓글 6
  • 2024-05-06 15:45

    (질문1)
    (p.380) 16세기와 17세기에 왕은 절대군주로서 통치할 수 있을 때까지 자신의 권력 기반을 지속적으로 팽창하고자 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 시기 왕과 시민 계층은 상호 지원하는 관계였다.

    이 시기(16~17세기) 왕이 중세 봉건제도 하의 귀족(제후)과의 관계를 정리하고, 시민 계층과 상호 지원하는 관계가 된 직접적인 이유, 시대적 배경은 무엇일가?

    (질문2)
    (p.382, p.386) 니콜로 마키아벨리(1469~1527)는 르네상스 말기 이탈리아 사람이다. 그가 살던 이탈리아는 서로 항상 갈등 관계에 있던 많은 작은 나라로 나뉘어 있었다. 밀라노, 베네치아, 피렌체와 바티칸은 서로 서로에 대해서 그리고 외국인들에 대해서 온갖 음모를 꾸미고 실행하였다. 이런 상황에서 안정된 국가를 만드는 것이 마키아벨리의 목적이었다.(p.382) 그런데 마키아벨리의 주된 관심사는 순전히 정치적 게임이었으며, 목적이 수단을 정당화한다고 주장하면서 안정된 국가를 위해 사용되는 정치적 수단은 좋거나 바람직한 지 여부는 고려하지 않았다. (p.386)

    안정된 국가를 만든다는 목적을 위한 것이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정치적 수단은 어떤 경우에나 정당화될 수 있는 것인가? 그로 인해 부득이하게 피해를 받을 수밖에 없는 개인은 희생을 감수해야만 하는가? 함께 얘기 나눠보고 싶다.

    (질문3)
    (p.402~403) 잉글랜드인 토마스 홉스(1588~1679)는 국가를 창설하는 계약을 왕과 인민간의 계약으로 보지 않는다. 그것은 개인들간의 계약이다. 국가의 수장은 그 자체로 이 계약의 당사자가 아니다. 그래서 통치자는 자신이 합의한 부분을 깰 수 없다. 왜냐하면 통치자로서 그는 계약의 당사자가 아니기 때문이다. 이렇게 하여 통치자는 절대적 주권을 갖는다.

    계약 당사자가 아닌데, 통치자는 자신이 합의한 부분을 깰 수 없다는 말은 말 자체가 성립이 안되는 것 같다. 계약 관계가 아닌데, 통치자는 누구와 무엇을 합의했다는 말인가? 그리고 국가의 수장이 되는 사람이 계약 당사자가 아닌 것과 통치자는 절대적 주권을 갖는다는 말은 어떻게 연결 지을 수 있는 것인가?

  • 2024-05-06 21:26

    1)
    p.387 '종교에게 남겨진 유일한 역할은 집단의 일체감을 창출하는 것'
    → 개인의 탄생은 공동체성을 무산 시켜버립니다. 그럼에도 홉스씨는 왜 종교에게서 집단의 일체감을 창출한다는 효과를 내도록 둔 것일까요?

    2)
    자기보존의 전제는 인간이 살고자 하는 욕망을 넘어, 죽기 싫은 욕망이 강한 것 같습니다. 종교를 생각해보면 천국에 간다라는 전제를 두면 누구든 죽는 것이 두렵진 않았습니다. 그런데 중세를 넘어 르네상스 후기즘부터는 왜 자기보존이라며 죽기싫은 욕망을 강하게 발현 시켰을까요? 그리고 이 욕망은 지금까지도 아주 당연하게 이어져오고 있을까요?

    3)
    국가가 개인을 보호하는 의무로 가장 중요한 것이 노동권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하지만 국가의 번영을 위해서는 가장 착취하기 쉬운 것이 노동력이라고 생각합니다. 과연 국가는 개인을 보호하는 의미를 다한 시대가 있을까요?

  • 2024-05-07 11:36

    387쪽 나아가 그는 인간의 본성은 변화가 불가능하다는 몰역사적인 인간관을 갖고 있었다. 그러므로 우리는 과거 시대의 정치 상황을 공부함으로써 우리 시대의 정치 상황에 통달하는 법을 배울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정치의 본질을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권력을 획득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 목적인, 세월이 흘러도 변함없는 정치학을 대부분 가질 수 있다.
    질문 : 저자는 이러한 마키아벨리의 방법이 우리에게는 몰역사적일 수 있으나, 마키아벨리의 시대적 관점에서 보자면 역사적으로 사유한 것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저 또한 생존과 관련하여 일어나는 인간의 이기심이 변화할 수 있을지는 확신이 서지 않는데요, 선생님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392쪽 그로티우스는 한 국가가 국제 공동테의 대등한 일원이 되려면 반드시 충족해야 하는 조건들 몇 가지를 다음과 같이 제시했다. (...) 이것들은 오늘날에도 유효한 기준들이다. 물론 국제법을 강제할 제도가 없다는 것이 문제다.
    질문 : 중세에는 이러한 역할을 교회가 했다고 하는데, 현재에 만약 그런 제도를 만든다면 어떤 방식으로 만들 수 있을까요? 혹은 국제법을 강제하지 않고도 서로 맺은 조약들이 안정적으로 지켜질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401쪽 그러나 동시에 홉스는 보다 성찰적이고 앞을 내다보는 계몽된 자기 이익이 있음을 믿는다. 이러한 자기 이익은 질서 잡힌 사회가 최상임을 알려준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어떻게 다양한 개인이 자발적이고 근시안적인 이성보다 성찰적이고 멀리 앞을 내다보는 이성을 따르기로 하는 합의에 도달할 수 있는가이다. 즉 공동의 국가를 창출하기 위해 연합할 수 있는가이다.
    질문 : 우리는 이미 국가 안에서 살고 있습니다. 이 것은 우리가 태어나기 이전에 이미 인간들이 국가를 이루어 놓았다는 말이겠습니다. 그런데 국가가 생겨나면 만인의 만인에 대한 투쟁이 해소된다는 홉스의 말과는 좀 다르게, 그 당시처럼 전쟁이 아닐 뿐이지 지금도 자기의 생존에 불안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것의 이유가 무엇일까요?

  • 2024-05-07 11:47

    (381p.) 과거 도시국가에서 헬레니즘적 제국으로의 이행기에서처럼 르네상스 후기에도 중앙집권화된 국가권력이 강화되는 것과 동시에 인간은 다시 개인화되었다. 이제 출발점은 공동체가 아니라 개인이 되었다. 그리고 개인은 통상적 이기적인 존재로 여겨졌다. … 무제한의 권력을 가진 강력한 통치자가 필요했다.

    1) 헬레니즘적 제국시대에처럼 르네상스 후기에도 권력의 중앙집권화가 강화될수록 인간은 다시 개인화되는 성향을 볼 수 있다. 개인화가 강화된다는 의미는 어떤 의미일까? 개인화는 강화되지만 무제한의 권력을 가진 강력한 통치자가 필요하다는 맥락이 조금 아이러니 한듯하다.

    2) 마키아밸리는 라틴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할만큼 고대 그리스-로마에 대한 인문학적 소양이 깊었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플라톤의 철인정치와 같은 철학적 소양을 가진 지도자를 옹호하는 것이 아닌 ‘무제한의 권력을 가진 강력한 통치자’가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3) (392p.) 잉글랜드인 토머스 홉스가 살았던 시기는 영국에 시민전쟁이 일어났던 때였다. 그는 6세 때 라틴어와 그리스어를 배웠고, 어린 나이에 이미 옥스포드대학교의 학생이 되었다.

    -> 홉스가 살았던 시기는 16세기 후반에서 17세기에 이른다. 중세를 넘어 근대인이었던 홉스가 라틴어와 그리스어와 같은 그리스-로마의 문화와 역사를 배울 수 있었던 배경은 어떤 것이었을까? 근대의 그리스 로마의 학문은 어떤 식으로 중세를 넘어 전해질 수 있었을까?

  • 2024-05-07 11:59

    381쪽. 거칠게 말하자면 과거 도시국가에서 헬레니즘적 제국으로의 이행기에서처럼 르네상스 후기에도 중앙 집중화된 국가권력이 강화되는 것과 동시에 인간은 다시 개인화되었다. 이제 출발점은 공동체가 아니라 개인이 되었다. 그리고 개인은 통상 이기적인 존재로 여겨졌다. 그래서 만인의 만인에 대한 투쟁을 예방하려면 무제한의 권력을 가진 강력한 통치자가 필요하였다. 달리 표현하자면 사회는 고립된 개인들과 절대적 국가권력으로 분리되었다.

    Q1) 헬레니즘 세계의 개인과 르네상스 시대의 개인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헬레니즘 시대에는 도시국가에서 제국의 시대로 이행하면서 거대한 국가들이 등장하였고, 그때의 권력은 중앙 기관과 왕에 집중되어 인민은 정치적으로 무력화되었다고 합니다. 그에 따라 개인의 행복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해졌고 "특수한 개인과 보편적 국가"라는 관념이 등장했다고 해요. 이때의 흐름과 르네상스 시대에 등장한 "이기적 개인과 강력한 국가"를 "레알폴리틱"과 관련해서 비교해볼 수 있을까요?

    Q2) 마키아벨리는 이기적 인간에 대한 절대군주의 통치로 사회적 안정을 확보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정치적 안정이라는 목적을 위해서라면 어떤 수단이든 정당화될 수 있는 초도덕적 정치 이론을 제시합니다. 알투지우스는 사회집단에 기초한 계약 이론으로 집단 간 권력 관계를 설명했고, 그로티우스는 국제적 평화와 안정을 위한 자연법 사상에 따라 안정적 국가 규범을 제시했습니다. 홉스는 만인의 만인에 대한 공포와 불안으로 자기 보존 욕구를 가진 개인이 질서를 갖춘 안정된 사회의 토대라고 말합니다. 이기적 개인과 개인의 자기보존 욕구는 철학적 분석으로 도출된 인간 본성이라기보다는 현실 정치를 위해 심리적으로 구성된(조작된) 개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이기적 개인'이라는 분석 단위는 당시 사회에서 어떤 현실을 반영하고 있는 걸까요? 전쟁으로 인한 불안정한 상황에서 정치 학자들이 말하는 '이기적 개인'은 누구를 향해 있을까요?

    Q3) 홉스의 이기적이고 합리적 행위자 모델은 이후 자유주의 정치, 경제 이론으로 이어집니다. 그런데 개인, 계약, 국가를 기본 개념으로 하는 자유주의(409)와, 관용과 법적 자유를 옹호하는 리버럴리티는 구분되어야 한다고 합니다. '자유'라는 개념은 무엇이 자유로우며 어떤 방식으로 자유로운지에 관한 이론을 전제한다고 하는데요, 우리가 지금 생각하는 자유, 자유롭고 싶다고 말할 때의 자유를 이때 만들어진 자유 개념으로 설명할 수 있을까요?

  • 2024-05-07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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