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비학술적 학술제: 파이싸움] 사전 세미나가 시작됩니다.

“기회는 평등할 것입니다. 과정은 공정할 것입니다. 결과는 정의로울 것입니다.”
- 2017년 5월,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연설 中

하나의 파이를 여럿이 가장 공정하게 나누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모두가 똑같이 가져가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겠지요. 파이를 만드는데 기여가 큰 순서대로 가져가는 것이 옳다는 사람도 있을 거고요. 가장 배고픈 사람이 먼저 가져가야 한다고 할 수도 있겠지요.

우리는 이 공정한 분배를 위한 과정을 정치라고 불러왔습니다. 공정하지 않은 분배가 있을 때 우리는 타락한 정치에 분노하고 정의를 찾습니다. 그것은 상위계층들에게 주어지는 특혜의 문제, 젠더의 문제, 장애인과 난민과 다른 소수자들의 문제의 뿌리에 자리합니다.

그러나 한편으로 우리는 그토록 오랫동안 공정이란 가치가 외쳐졌음에도 아직 공정한 사회가 도래하지 않았음을 알고 있습니다. 모두가 저마다의 기준으로 공정과 정의를 외칠
뿐 합의를 만들어내지는 못하는 까닭입니다. 그렇기에 제로에서부터 그 말을 의심하고 다시 시작해야 하는 때가 있다면 그것은 바로 지금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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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도에 시작되어 올해로 3회차를 맞는 비학술적 학술제는 다양한 분야에서 배움에
힘쓰고, 그를 통해 자립하려는 청년 그룹들 간의 네트워킹 행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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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비학술적 학술제 : 파이싸움 사전 세미나에서 페미니스트 정치철학자 아이리스 매리언 영의 《차이의 정치와 정의》를 공동의 텍스트로 삼아 공정 담론에 대해 함께 의견을 나누고 토론하며, 공정과 정의에 대한 새로운 시각으로 일상에 질문을 던져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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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 및 시간 : 9.25 ~ 10.16(4회차), 매주 토요일 7pm
장소 : 온라인 ZOOM
참가신청 : https://forms.gle/VJtAg2cPxZ9amQAp9
문의 : ✉ redgreenpurple3@gmail.com

그래픽디자인 @tae.___.ye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