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철학학교] <차이와반복>읽기 시즌2 2장4절-1 요약 모음

정군
2022-06-29 14:28
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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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 2022-06-29 20:28

    224~226

     

    습관에 대해 잘못 설명된 경우는 다음 두 가지이다. 하나는 습관 안의 반복이 이미 획득된 쾌락을 재생하려는 욕망으로 보고 있다는 것. 또 하나는 이 반복이 쾌락을 획득하려는 목적으로 불쾌한 긴장들을 제어한다는 것이다. 이 두 가설은 분명 이미 쾌락원칙을 가정하고 있다. 즉 획득된 쾌락의 관념, 획득해야할 쾌락의 관념은 오로지 쾌락원칙의 지배아래에서만 유효하다. 이 두 관념은 과거 적용과 미래 적용을 형성하고 있을 뿐이다. 그러나 묶기의 수동적 종합인 한에서 습관은 오히려 쾌락 원칙에 선행하며 그 원칙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준다. 쾌락의 관념도 이 습관에서 생겨난다. 쾌락원칙은 묶기의 효과로서 출현한다. 묶기의 종합은 어떤 흥분을 제어하려는 의도나 노력을 통해서는 설명될 수 없다. 흥분의 반복이 가지는 목적은 수동적 종합을 쾌락원칙과 그것의 미래 적용이나 과거 적용이 모두 유래하는 어떤 역량으로까지 끌어올리는데 있다. 그러므로 습관 안의 반복 혹은 묶기의 수동적 종합은 쾌락원칙을 ‘넘어서’ 있다.

    ‘넘어서’는 이미 일종의 초월론적 감성론을 구성하고 있다. 이 감성론은 칸트의 감성론보다 심층적이다. 칸트는 수동적 자아를 단일화했고, 수동적 자아에게서 모든 종합의 능력을 박탈했다. 칸트는 감각을 오로지 표상의 선험적 형식에만 관계시키고, 이 형식은 공간과 시간으로 규정된다. 또 칸트는 감성론을 공간의 형식에 의해 보장되는 감각의 객관적 요소와 쾌락과 고통을 통해 구현되는 감각의 주관적 요소 두 부분으로 나누었다. 그러나 수동적 종합들은 감각 체험[검사]들의 가능성은 물론 감각들을 재생하는 역량, 그리고 쾌락이 장악한 원리의 지위를 동시에 설명할 수 있는 출발점이다.

     

  • 2022-06-30 00:57

    232-236

    '두 번째 종합 : 잠재적 대상들과 과거' 부분에서 들뢰즈는 '잠재적 대상'이 어떻게 '순수과거'에 속하는지 보여준다. '잠재적 대상'은 '단편'들, 다른 말로 '현재'들이다. '현재가 지나가게' 되려면, 그러한 '단편'들이 '합체'되어야만 한다. 말하자면 그러한 적분을 통해서 '부분'들에서 '기억의 역량'이 태어나는 셈이다. 어떻게? 여기에 '부재'하지만 '선재'하는 것(현재적 과거)이 불려나옴으로써. 따라서 그것(부분대상-순수과거)은 항상 '반과거 시제의 존재자', 다시 말해 신체의 부분들에 박혀있고, 식립되어 있는 존재다. 더불어 그것은 '감춰져 있고 제자리에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것이 '있다'(선재성)는 사실이 그것을 '현재'에 참여하도록 한다. 그런 점에서 이 '합체'(현실적 대상 안에 잠재적 대상이 편입된 상태)는 오로지 현재만 있는 현재를 넘어선다. 응시-수축 이상의 무언가가 발생 중인 것이다.

    '엄마의 몸에 박혀있는 잠재적 대상' 또는 '좋은 아빠와 함께 있는 나쁜 아빠' 같은, 다시 말해 '합체'가 말해주는 것은 무엇일까? 프로이트에 의존해 재구축되는 종합의 세번째 국면에 이르러 명확해지겠지만, 들뢰즈는 이 지점에서 결정적으로 개체성 이전의 선험적 지대를 발견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다시 말해 개체 안의 '잠재적 대상'들은 그보다 훨씬 큰 무언가를 드러내 보여줄 뿐 개체 속에서 총괄되어 있는 게 아닌 셈이다.

  • 2022-06-30 02:14

    (p.223~224) 첫 번째 종합과 묶기: 하비투스

    - 첫 번째 재생의 종합을 묶기, ‘하비투스‘라고 한다. 가령 동물이 눈을 형성하는 것은, 분산되고 흩어져 있는 빛의 자극들을 자기 신체의 특권적인 한 펴면 위에서 재생되도록 규정한 것이라고 말이다. 이러한 각각의 묶기는 일어나는 수준마다 어떤 하나의 자아를 이드 안에서 형성한다. 이 자아는 수동적이고 부분적이며 애벌레 같은 자아, 응시하고 수축하는 자아이며, 이드는 국소적 자아들이 서식하는 장소이다. 이런 의미에서 묶기는 어떤 순수한 수동적 종합을 대변하는데, 그것이 대변하는 것은 곧 어떤 하비투스이다. 정확히 말해서 만족감 일반을 설명하는 원리의 자격을 쾌락에 부여하는 ’하비투스‘, ’이드의 조직화‘이며 바로 ’습관을 조직화‘ 하는 것이다.

  • 2022-06-30 07:15

    4절 반복과 무의식 : 쾌락원칙을 넘어서 (p221~222)

    - 이 절은 프로이트의 주요 개념을 시간의 종합안에서 풀고자 한다.

    개체의 장에서 강도들의 차이를 해소하는 과정을 "쾌락"이라고 한다. 강도적 장에서 일어나는 차이들의 할당과 해소들의 총체가 이드이다. 따라서 이드는 단일하지 않다. 그런데 어떻게 쾌락이 원칙이 될 수 있는가? 프로이트에 따르면 자유로운 흥분은 "리비도의 집중이 일어나야하고" "묶이"고 결박되어야 하며 그 결과 흥분이 체계적으로 해소 될 수 있어야 한다. 이런 묶기와 혹은 리비도의 집중을 통해 쾌락이 원리로 가능하게 되며 여기서 어떤 이행이 일어나는데 이것으로 이드의 두 번째 층 혹은 조직화의 첫 단계가 구성된다.

  • 2022-06-30 07:40

    227쪽~230쪽(요요)

     

    두 번째 종합: 잠재적 대상들과 과거

     

    수동적 종합에서 시작하는 이중의 발전과정

    1) 수동적 종합들의 정초 위에 어떤 능동적 종합이 확립되는 길(현실 원칙의 지배)

    2) 수동적 종합이 다른 방향에서 심화되는 길이 있다.(잠재적 초점의 구성)

    → 2)의 길이 없다면 1)의 능동적 종합은 불가능하다. 그러나 이 심화의 방향은 여전히 수동적이고 응시적 종합으로 머물러 있으면서, 묶인 흥분을 현실 원칙과는 다른 방식으로 이용하면서 새로운 사태에 도달한다.

     

    들뢰즈는 1)과 2)가 동시적으로 존재한다는 것을 걸음마를 시작한 어린아이의 예를 통해 설명한다.

    1) 어린아이는 묶인 흥분을 넘어서서 대상의 정립이나 대상에 대한 지향성을 향해 나아간다.(가령 현실적 대상인 엄마를 향해서)

    2) 동시에 그 아이는 잠재적 대상 혹은 초점을 구성해낸다. 아이의 현실적 활동의 성공과 실패는 잠재적 대상에 의해 규제 당하거나 보상을 받는다. 아이는 잠재적 엄마의 관점에서 상황 전반을 평가한다.(시선은 엄마를 향하지만, 손가락을 빠는 행동)

    또 다른 예로 어린아이가 책 읽는 시늉을 할 때 1) 한 손으로는 능동적 활동의 현실적 종착점인 양 책을 내밀고, 2) 다른 손으로는 책의 반대쪽을 수동성과 심화된 응시의 잠재적 초점인 양 붙든다.

    → 유아적 세계는 이러한 이중적 초점을 특징으로 설명될 수 있다. 그러나 두 초점 중 어느 것도 자아가 아니다.(!) 유아의 행동을 ‘자기중심주의’로 해석하는 것은 잘못이다. 어린 아이는 첫 번째 종합인 묶인 흥분에서 출발하여 1) 능동적 종합의 상관항인 현실적 대상의 계열과 2) 심화되는 수동적 종합의 상관항인 잠재적 대상들의 계열 위에서 자신을 구축해 나간다. 두 계열은 서로 다르고, 닮지 않았다. 그러나 서로에 의지하여 공존한다. 앙리 말디네의 분석처럼 유아적 세계는 원환적이거나 자기중심적이지 않다. 오히려 타원적이고 이중의 중심을 갖는다. 두 중심 사이에는 뒤틀림, 교차, 어떤 8자형이 형성될 것이다.

     

    그렇다면 (프로이트가 말하는 바) 이드와 위상학적으로 구별되는 자아는 무엇이며 어디에 있는 것일까? 들뢰즈는 이드에는 첫 번째 층과 두 번째 층이 있다고 말했다. 첫 번째 층은 자유로운 차이로서의 흥분이고, 두 번째 층은 쾌락원칙의 조건으로서의 흥분의 묶기, 리비도 집중(습관)이다. 쾌락원칙은 이 묶기의 효과이다.

    → 자아는 어디에 있는가? 자아는 1)과 2)의 비대칭적인 두 원환의 접합지대에 있을 수밖에 없다.

     

    이로부터 들뢰즈의 설명은 라캉, 멜라니 클라인등이 말하는 부분대상을 경유하여 두 번째 종합으로부터 나오는 잠재적 대상이 본질적으로 (순수)과거적이라는 것으로 나아간다.

  • 2022-06-30 09:56

    226~227 

    칸트가 능동성을 박탈했던 수동적 자아에서 들뢰즈는 능동적 종합의 두 방향을 발견한다. 하나는 현실원칙에 따라 자신 안에서 응시하는 모든 수동적 소자아들을 회집하고 또 자신을 위상학적으로 이드와 구별짓는다. 그러나 이것은 국소적 적분이다. 한편 총괄적 적분을 시도하는 능동적 자아의 경향을 볼 수 있는데, 현실 검사를 통해 (자아는) 묶기를 넘어서서 끈의 지지대 역할을 하는 어떤 ‘실체적인 것’으로 향하고 그런 이행의 형식을 통해 능동성을 고취한다. 이같은 현실원칙은 쾌락원칙과 대립하는 것 같지만, 두 원칙은 항상 동시적이다. 우리가 현실에서 쾌락을 포기하는 것처럼 보이는 것은, 우리가 쾌락원칙이 장악한 여백이나 범위에 머무르기 때문이지, 모든 의무를 벗어난 쾌락이라는 건 없다. 즉, 쾌락의 관념에는 선행되는 수동적 종합에 정초를 둔 어떤 능동적 종합이 (이미)포함되어 있다.

  • 2022-06-30 11:23

    230~232

     

    두 번째 종합: 잠재적 대상들과 과거 (2)

     

    이 절에서 들뢰즈는 현실적 대상들의 계열과 잠재적 대상들의 계열 사이의 관계에 대해 말하고 있다.

    현실적 대상들의 계열과 잠재적 대상들의 계열은 본성상 서로 다르다. 두 계열은 상호 차용하고 양육하는 관계에 있다. 잠재적 대상들은 현실적 대상들의 계열에서 절취되고, 현실적 대상들의 계열 안에 편입되어 있다. 이런 절취는 어떤 고립이나 불안정을 함축한다. 또한 잠재적 대상은 [즉자적으로도, 대자적으로도] 부분 대상으로, 자신의 고유한 동일성을 결여하고 있다.

     능동적 종합[현실적 대상들의 계열의 상관항]은 수동적 종합[잠재적 대상들의 계열의 상관항]을 넘어서서 전면적 통합과 총체화가 가능한 자기 동일적인 대상들의 정립을 향해 나아간다. 반면 수동적 종합은 스스로 심화되는 가운데 자기 자신을 넘어서서 총체화 불가능한 것으로 남아있는 부분 대상들을 응시하기에 이른다. ―멜라니 클라인의 좋으면서 나쁜 대상, 과도기 대상, 페티시즘 대상, 라캉의 대상 a, 엄마의 젖을 대신하는 잠잘 때 빠는 이불의 솔기나 단추.

  • 2022-06-30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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