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철학학교] <차이와반복>읽기 시즌2 2장1절 요약 모음(2)

요요
2022-06-07 21:35
142

*지난번 세미나를 위한 2장1절 요약 모음에  댓글로 붙여야 하나 잠시 고민하다 새로 올려요~^^

 

186~188쪽

 

욕구를 능동성, 능동적 종합의 차원과 관련시켜 바라볼 때는 불완전하게 이해할 수 밖에 없다. 제대로 이해하려면 응시의 토양으로부터 규정해야 한다. 그렇게 볼 때 욕구는 결여의 표현 이전에 이미 어떤 물음을 표현하고 있다. 응시의 차원에서 볼 때 욕구는 결여가 아니라 어떤 유한한 긍정이다.

능동적 종합들은 응시의 토양 위에서만 성립한다. 능동적 종합을 그 바탕 위에 위치 짓는다면 능동성이란, 물음과 함께 문제제기의 장이 구성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그런 관점을 가질 때 우리의 행동 영역 전체는 응시의 물음들이 능동적 문제제기의 장들 안에서 어떻게 전개되는지 보여주는 것이 된다. 시간의 첫 번째 종합에는 살아있는 현재 안에서 나타나는 물음-문제 복합체가 상응한다.

우리를 이루고 있는 수많은 습관들은 수동적 종합의 기저영역을 형성한다. 그런데 여기서 수동적 자아에 대해 오해해서는 안 된다. 수동적 자아는 단지 감각적 수용능력에 의해 정의되는 것이 아니다.(칸트의 수동적 자아 비판인 듯) 수동적 자아는 감각작용 이전에 이미 유기체 자체를 구성하는 수축하는 응시에 의해 정의된다. 그것은 단순하다고 할 수도 없고, 형식을 보존한다고 말하는 것으로도 불충분하다.

(수동적) 자아들은 어떤 애벌레-주체(?!)들이다. 수동적 종합들의 세계는 규정되어야 할 어떤 조건들 안에서 자아의 체계를 구성한다. 하지만 그것은 분열된 자아의 체계이다. 자아는 반복에서 차이를 훔쳐내는 국면에, 거기에 있다. 자아는 양태변화를 겪는 것이 아니다. 양태변화가 자아이다. 자아가 어떤 것을 가지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우리 자신이 가지고 있는 어떤 것일 뿐이다. 분열된 자아는 한편으로는 수동적 종합을 통해 실존한다. 하지만 다른 한편 신의 영광을 노래한다.

댓글 4
  • 2022-06-08 23:19

    180~181p 습관의 문제

    습관의 문제

    앞서 습관은 반복에서 어떤 차이를 훔쳐내는 것. 습관의 본질은 수축에 있다고 했다.

    습관은 반복에 의존하지 않는다. 행위한다는 것은 결코 행위의 반복이 아니다. 행위란 특수성을 변수로, 일반성을 요소로 삼는다. 여기서 일반성은 반복에 의존하고, 반복은 일반성에 숨은 기저이다. 여기까지 봤을 때 들뢰즈는 반복이 습관이 아니라 일반성과 관계 있음을 말하고 있다. 반복요소들(틱틱)의 수축을 통해서만이 행위의 일반성과 변수들이 구성된다. 행위하는 자아 아래에는 응시하는 작은 자아들이 있다. 행위와 능동적 주체를 가능하게 하는 것은 이 작은 자아들이다. 자아는 항상 어떤 제삼자다. 쥐의 근육 안에도 이런 응시하는 영혼들이 있다. 그런데 이 응시는 항상 뒤로 물러서 있다. 응시는 어떤 것도 행하지 않기 때문에 망각되기 쉽고, 반복한다는 사실을 잊은채 자극과 반응을 해석하기 쉽다. 

     

  • 2022-06-09 01:07

    184~185

     

    애매하고 복잡하고 난해하다. 해설서를 뒤적이고 싶지만 꾹 누르고 들뢰즈 텍스트 자체를 여러번 읽어본다.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 것일까? 두 페이지 요약이 만만치 않다. 들뢰즈에게 현재는 살아 있는 현재이고 이는 시간의 종합으로 구성된다. 이거 하나 붙들고 그의 논지를 따라가 본다.

     

    시간을 종합하는 가운데 살아 있는 현재가 구성된다. 과거와 미래도 현재의 한 차원에 불과하다. 종합한다는 것은 응시를 통한 수축이다. 수축은 필연적으로 특정한 지속을 띤 현재를 형성한다. 응시적 영혼들이 발휘하는 수축의 자연적 범위에 따라 우리를 포함한 유기체들은 하나의 지속을 향유할 수도 있고 광범위하고도 상이한 현재적 지속들을 향유할 수도 있다. 수축 범위의 최저점은 어디일까? 피곤이다. 피곤은 영혼이 자신이 응시하는 것을 더 이상 수축할 수 없는 국면을 말한다. 수 많은 응시(수축)가 가능하기도 하지만 그 응시(수축)가 와해되는 지점이 있다. 이런 의미에서 우리는 수많은 응시와 수많은 피곤들로 이루어져 있다. 이를 욕구 측면에서는 극단적인 포만이나 피곤으로 볼 수 있다. 현재는 응시의 측면에서는 응시와 피곤의 범위를 갖고, 욕구 측면에서는 포만과 피곤의 범위를 갖는다. 이 둘을 붙여보자. 살아 있는 현재는 욕구가 분출되는 두 지점 사이에서 범위를 얻고, 응시가 지속되는 시간과 하나가 된다. 그러니까 대상은 변하지 않는데 정신에서 응시를 통해 무언가가 변한다는 대자적 반복이 본질적으로 욕구안에 기입되어 있다는 말은 이런 의미같다. (반복의 대자적 측면, 근원적 주관성 170)

     

    다시 응시로 돌아오자.  우리를 구성하는 수천의 매듭과 현재들 그리고 피곤들은 모두 우리의 응시로부터 정의된다. 응시는 수축이고 이는 살아 있는 현재를 만든다. 그래서 사람들은 자신의 고유한 현재들보다 더 빨리 갈 수 없다. 때문에 우리가 하비투스나 수축으로 정의했던 기호들은 언제나 현재에 속한다. (흉터는 과거에 당한 부상의 기호가 아니라 부상을 입은 적이 있다는 현재적 사실의 기호이다) 수동적 종합에 기초하는 기호들은 모두 현재의 기호들로서 현재를 드러낸다. (자연적 기호)  이에 반해 능동적 종합을 함축하는 기호들은 과거나 미래를 드러낸다. (인공적 기호)

  • 2022-06-09 08:00

    182~183p

    반복은 본질상 상상적이다. 즉자상태에서 끊임없이 와해되는 반복, 그리고 재현 안에서 우리에게 펼쳐지는 반복과 반복사이에 '차이'가 있다. 이 차이는 반복의 대자적 측면이고 이 측면은 상상적이다. "차이는 반복에 거주한다." 이때 우리는 즉자적으로 와해되는 순간적인 반복에서 출발하여 수동적인 종합을 경유하고, 이를 통해 능동적으로 재현된 반복으로 이행한다. 외피, 겉봉투의 반복은 그보다 중핵적이고 복잡한 내적 반복들을 감싸고 있으며, 차이가 바로 이 두 반복사이에 있다는 것. 역으로 반복은 또 두 차이 속에 있다. 이를 가브리엘 타르드는 변증법적 전개는 반복이라고 말한다. 요컨대 반복은 차이의 분화소이다.

     

    주석에서 가브리엔 타르드는 라이프니츠를 계승하고 있는데 이 철학은 두 가지 차원에서 전개된다. 첫번째 차원에서는 모든 현상들은 세 가지 기초범주(반복, 대립, 적응)와 이 범주들간의 관계로, 대립과 적응은 반복이 차이를 분배하는 과정에 생긴다. 그러나 보다 심층적인 차원에서는 '사물들의 최종적인 목표'인 차이를 위해 반복이 있다. 반복은 두 가지 차이 사이에 있으며, 우리로 하여금 차이 안의 한 질서로부터 다른 한 질서로 이행하게 한다. 우리는 외적 차이에서 내적 차이로, 요소적 차이에서 초월적 차이로, 무한소이 차이에서 인격적이고 단자론적인 차이로 이행한다. 

  • 2022-06-09 13:38

    요약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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